1998-11-10 17:17
[ 중동항로, 외환사정 악화에도 불구 월 7천개수준 유지 ]
한국·이란 해운협력 강화로 중동항로 주목
중동항로는 수출물량이 꾸준해 선사들이 안도하는 항로이지만 이란행 물량
의 급감과 사우디아라비아도 외환사정이 극도로 나빠지고 있어 앞으로 시황
예측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그러나 물량은 월 7천개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큰 우려는 안되는 상황이다.
지난 11월중 우리나라에서 중동지역으로 나간 수출 컨테이너물동량은 모두
7천22TEU를 기록해 월 7천개이상은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UASC가 1천3백72TEU로 가장 많은 물량을 취급했고 현대상선은 7백TEU를 기
록했다. 이란국영선사 IRIS는 6백56TEU에 불과했다.
한편 한국과 이란 정부간 해운협정 체결 실무협상을 위해 이란을 방문했던
정부실무대표단은 최근 이란측과 해운협정안에 가서명했다. 이번 실무협상
을 통해 당초 쟁점이 예상됐던 주요사항에 합의함으로써 양국간 해운협정이
사실상 타결됐다.
협정안중 주요 합의내용을 보면 협정 적용대상 선박, 선원의 개념에 체약당
사국이 운영하는 제 3국적선을 포함하고 화물수송에 있어 자유·공정경쟁원
칙을 도입한다는 것이다. 또 국제항행 선박·선원·화물 등에 대한 동등한
대우, 해운수입의 현지사용 및 송금허용 그리고 상대국내 지사설치 및 영업
활동에 있어 우호적 여건 조성등이다.
동 협정안은 조속한 시일내에 양국 관계장관들에 의해 정식 서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바논 등 대 아랍 수출기업들은 에이전트 선정이나 상품 표기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 아랍 수출기업들은 앞으로 상표 표기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아랍 수출표기, 거래선 선정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하고 있다. 현지공관통한 정보입수, 히브리어표기 회피가 절실하다고 지
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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