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1-04 16:59

[ 노르웨이 Ro-Ro선사 HUAL, 기자회견 및 리셉션 개최 ]

본사 회장단 내한…사업협력자 사은 및 홍보자리 마련해

전세계에 걸쳐 서비스 루트를 구성하고 연간 90만대의 자동차를 운송하고
있는
노르웨이의 자동차전용선사 “HUAL”(Hoegh-Ugland Auto Liners)과 한국지
역 대리점사 오토해운이 지난 11월26일 힐튼호텔에서 화주 및 협력사에 대
한 사은·홍보를 위한 기자회견 및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스위스
오슬로에서 Karl Hauger 회장을 비롯한 본사 회장단과 오토해운의 장청용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1부 기자회견에 이어 제2부 리셉션 순으로 진
행됐고, Hauger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시장 화주들을 비롯해 관련 협
력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HUAL은 1970년 노르웨이의 선사 Leif-Hoegh & Co. ASA와 Ugland Internatio
nal Holdings plc. 두 회사의 합작법인으로 사업을 개시한 후, 1978년 별도
법인으로 독립해 활동하고 있다. 30척으로 구성된 Ro-Ro 선단을 운영하고
있는 HUAL은 20척의 자사선과 10척의 용선에 의해 유럽, 미주·카리브해,
남아메리카 등을 주요 루트로 운항하고 있으며, 이외 유럽-중동, 유럽-아프
리카, 유럽-극동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주요 화주로는 미국의 3대 자
동차 메이커인 Christler·GM·Ford를 비롯해 일본의 닛산·수바루, 한국의
대우·기아 등이 있으며, 유럽에서는 FIAT를 제외한 모든 자동차 제조사의
물량을 운송하고 있다.
HUAL은 현재 자동차대수로 환산해 연간 약 90만대에 해당하는 물동량을 운
송하면서 약 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데, 한국시장은 연간 약 13만
대의 운송물량을 제공함으로써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중요한 고객 중 하나
이다. 특히 내년 2척의 6천대적 신조선 인수를 비롯해 장차 2000년까지 총
5척의 선박을 추가 투입해 증가세에 있는 전세계 자동차 운송수요에 부응할
계획이다. 현재 자동차 운송시장에는 노르웨이의 HUAL·Wilhelmson을 비롯
해 일본의 NYK·K-Line·MOL·NMCC(Nissan Motor Car Carrier), 한국의 현
대상선 등 총 9개의 자동차선사가 활동 중인데, 최근 여타 운송부문과 대조
적으로 지속적인 호황을 맞고 있다. 이와 관련 Karl Terjesen 부회장은 주
요 자동차 수입자인 유럽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그다지 나쁘지 않아 구매력
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당분간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
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열린 리셉션 만찬에는 주한 노르웨이 대사
부부와 대우자동차 관계자들을 비롯해 약 200여명의 내빈이 방문에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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