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0 15:02

인터뷰/한국도선사협회 宋晶珪회장

“한국도선료 현실화 구현에 진력할터”
도선제도 개선방안 연구용역 진행...연말쯤 완료
롯데자이언츠 단장 역임...야구사랑 남달라




Q.지난 해 유례없는 해운불황으로 해운업계가 극심한 경영난을 겪었고 입출항 선박들도 급감했습니다. 다행히 올 들어 빠른 경제회복으로 물동량이 늘고 선박 입출항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대불황을 도선사협회는 어떻게 대처했으며 올 해 중점 추진사업은...


"지난 2008년 하반기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 사태의 여파로 인해 우리나라의 조선업과 해운업 공히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우리 도선사협회의 경우 단군이래 최대호황 이였던 기간에도 도선료를 거의 인상치 못하다가 2008년 초에 7.50% 정도 인상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 도선이용자의 부담을 줄이는데 동참하기 위해 지난 해에 도선료 일부를 인하하면서 까지 해운업계의 고통을 분담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정말로 전대미문의 일이였습니다. 이러한 도선사들의 희생을 높이 평가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항구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최근 되살아난 물동량과 입출항 선박의 숫자에 안도하지 않고 보다 차별화된 도선서비스와 원활한 항만 운영을 위해 여러 항만관련 기관을 포함한 항만 종사자들과 함께 혼연일체를 이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이용자들을 만족시켜드리려고 합니다.

우리 도선사협회는 추후 다음과 같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더욱 선진화되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도선서비스를 제공하는 바탕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한국 도선료의 현실화를 구현하고자 합니다. 한국 도선료는 세계 유수의 항만의 도선료와 비교해 매우 저렴한 위치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규모와 국격에 비추어 볼 때에 형편없는 수준입니다.

단지 도선사의 수입이 일반 월급장이보다 조금 많다고해서 한국의 도선료가 외국과 비교해 높다고 착각하거나 도선료를 아주 낮추면 평소에 기항하지도 않는 선박을 기항시킬 수 있다고 판단, 도선료를 올려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해운업과 도선료에 대한 최소한도 이해조차 못하는 수준임을 드러낸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거 30년 이 전에는 상대적으로 도선사의 수입이 타업종의 개인사업자보다 상대적으로 우세할 수도 있었으나, 이제는 결코 그렇지가 못합니다. 더군다나 원화가치가 요동을 치며 약세로 돌아선 최근 몇 년은 실제 소득이 더욱 낮아졌지요. 물가상승률을 고려할 때에도 지나치게 정체돼 있습니다. 혹자는 도선료를 우리 도선사가 임의로 책정한다고 주장하면서 이 모든 것이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도선사의 횡포라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데, 도선료는 주지하다시피 이용자들과 여러 차례 협의와 검토를 거쳐 결정되며 이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의사가 거의 결정적인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할 것입니다.

도선료는 약 85% 이상이 외국 선주들로부터 얻어내는 것이므로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는 지나치게 낮게 책정된 도선료를 제대로 책정해 받아야 하는데 일부 이용자측의 지나친 이해부족으로 잘 안되고 있습니다. 매우 안타깝습니다. 따라서 적정한 도선료를 받고 세계 최고 수준의 도선서비스를 제공해 우리 도선사들의 노력이 정당하게 평가 받게 될 것을 희망합니다.

둘째, 도선에 대한 대외적인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야 하겠습니다. 과거엔 도선사들 사이에 “가급적이면 도선사라는 직업을 외부에 알리지 말고 조용히 우리 일만 하는 것이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라는 생각에서 언론에 도선사가 언급되는 것 조차를 기피하는 일도 있었으나 지금은 아니라고 보고 가급적이면 자주 많이 우리의 역할이나 어려운 점들을 외부에 알려 매우 중요한 일을 맡고 있으며 국가 산업 발전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전문가 집단임을 알리는 것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도선사는 이용자의 적이 아니라 이용자와 함께 한국의 해운항만업계의 대등한 파트너로서 항만의 안전을 지키고 국가의 기간산업시설과 자연환경을 보호해 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존재로 국가의 이익을 위하여 움직이기 때문에 국가와 이용자로부터 정당한 대우를 받고 보호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우리 협회에서 자체적으로 매년 행하는 도선사 연수교육과 우리 실정에 맞는 맞춤형 시뮬레이터 개발등 도선사 업그레이드 교육을 통해 도선 기량의 극대화를 이끌어 내 보다 기술적이고 안전한 도선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안전에 위협을 주지않는 범위내에서 이용자의 요구 조건을 모두 만족시켜줄 수 있도록 서비스 정신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넷째, 현재 하고 있는 각종 장학제도의 운영 및 심장병 어린이 지원활동등을 통하여 도선사의 명예와 신분에 부합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국가와 사회의 모범이 되고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계층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한국해양대학을 졸업, 선장출신인 회장께서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 단장을 역임한 것과 관련 해운항만업계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범상치 않은 경력을 갖게된 것에 관하여 한 말씀 부탁하겠습니다.

"벌써 오랜 세월이 흘렀군요. 지난 1990년으로 돌아가서 당시 외국적 선박회사의 선장으로 휴가를 받고 있던 중인데, 당시의 꿈은 세계적인 선박왕이 되는 것이였기에 육상에서 개인사업을 할 때였습니다. 성장한 곳이 부산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부산/경남을 프랜차이즈(Franchise)로 하는 롯데 자이언츠가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라고 있었고 그 팀에 애착이 많았죠.

그러다 보니 그 팀을 이끄는 선수단과 프론트 오피스(Front office)에 대해 이런 저런 조언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집필을 한 서적이 '필승전략 롯데자이언츠/Top Secret'라는 야구 전문서적입니다.
구단의 문제점, 선수 및 코칭 스태프(Coaching Staff)의 평가, 프론트 오피스의 나아갈 방향등 전체적으로 야구단운영에 관한 혁신적인 내용의 책이였습니다. 당시로서는 대단한 센세이션이었고, 가히 '송정규 신드롬'이라고 부를 정도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지금은 여러 분들이 이런 저런 야구관련 서적을 집필하였지만 당시에는 야구관련 서적이 전무한 불모지에서 전문서적이 나왔으니 한국야구위원회(KBO)나 언론 모두 놀랐죠. 더군다나 저는 야구선수나 구단관계자들과 개인적인 친분이 별로 없다보니 눈치를 볼 필요없이 하고 싶은 얘기를 격정적으로 토로하였고 이곳 저곳에서 많은 반응이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신문, 잡지 그리고 방송등을 통해 그런 내용들이 알려지다보니 마침내 롯데그룹 고위층까지 그 책을 읽어 보게 됐고 결과적으로 저에게 야구단 단장직을 파격적으로 제안했습니다.

저는 고심 끝에 이를 수락해 입단하게 됐으며 입단 첫 해인 1991년에는 롯데 팀을 4위로, 그 다음 해인 1992년에는 한국씨리즈 우승까지 시켰습니다. 저간의 사정을 말씀드리자면 여러 비화가 많이 있습니다만 이 정도로 말씀드리고 이 것이 야구인으로 잠시 외도를 하게 된 과정입니다.

다시 해운계로 돌아오게 된 것은 사회를 알다보니 궁극적으로는 제가 전공을 했고 무엇보다도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도선사라는 전문직을 택하는 것이 맞다라고 판단, 부산항 도선사가 됐고 부산항 도선사회 회장을 하면서 부산항 도선사들과 부산신항의 성공적인 개항에 일조했으며 부산항만공사(BPA) 제5대, 6대 항만위원장(선임비상임이사)을 연임하면서 부산항 발전에 나름대로 크게 이바지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다가 지난 2006년 도선사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을 해달라는 많은 도선사들의 염원과 지지에 힘입어 한국도선사협회 제15대 회장으로 선출돼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Q.현 도선사 양성과정이나 시험제도의 개선점은...

"원칙적으로 도선사 수급문제는 정부가 우리 도선사협회에 완전히 일임해 필요한 적정 인원을 선발하도록 해야 하는데 여러 이유로 그렇치가 못해왔습니다. 매년 상황논리에 따라 선발인원 숫자를 늘리다보니 도선사 공급이 너무 많아져 큰일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도선사 진입장벽이 높아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 것은 틀린 얘기입니다. 이는 얼마든지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로 설명할 수가 있어요.

아울러 현행 시험제도의 경우 학술시험과 면접시험으로 구성돼 있는데 그 성적만 갖고 도선사를 선택하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는 어려움이 많고 공정성 확보에 애로가 많겠지만 응시자의 인격, 심리, 사고방식 그리고 사회성등이 도선사의 자질에 걸맞는지 면밀하고 주의깊게 체크해 원만하고 주변을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한 인간을 도선사로 선발해야 합니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요구되겠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 봅니다."

Q.억대 연봉 도선사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습니다. 그만큼 도선사 업종에 대한 매력은 매우 크다고 봅니다만 애환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도선사 업종의 매력이란 도선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엇보다도 도선이 끝나면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매번 다른 선박에 올라가서 항상 다른 자연조건 속에서 도선업무를 행할 수가 있어 신선한 기분으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거대한 선박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안전하게 접안을 마쳤을 때의 성취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기분이 상쾌합니다.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혼자서 하는 일이라 타인의 간섭에서 벗어나 일을 한다는 것이 매력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질문의 초점은 애환에 있는 것 같아 도선사의 애환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도선사는 고도의 기량과 경험 여기에 순간적인 결단력과 판단을 필요로 합니다. 절대절명의 순간에 올바르게 판단해 혼자서 결정해야 하는 업무의 연속이며, 찰나의 사소한 실수로 인해 대형사고로 연결돼 유류오염사고나 항만마비등 돌이킬 수 없는 불상사를 발생시킵니다.

따라서 도선 중에는 계속 피를 말리는 긴장의 연속이며, 1년 365일 기상에 관계없이 불철주야 일을 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요.

비바람 몰아치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초대형선을 도선하면서 위태로운 순간 느끼는 고독감은 도선사가 아니고서는 아무도 모릅니다. 도선사에 위험한 순간은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도선선에서 본선으로 승선하거나 반대로 하선을 할 때 매우 위험합니다.

본선과 도선선 사이에 끼여서 다치거나 아니면 사망하든지, 또는 도선선으로 추락해 중상을 입거나 바다로 빠져 익사하거나 스크루(Screw)에 치어 사망하는 경우가 자주 일어납니다. 악천후시에는 그 위험도가 더욱 증대해 도선선에서 본선에 오르거나 내릴 때의 긴장감과 위험함은 말로 이루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목숨을 걸고 하는 직업이 도선사입니다.

앞에서도 잠시 언급하였지만 도선의 위험성은 비단 도선사 개인이나 해당선박에만 국한되지가 않습니다. 도선 중 발생하는 선박의 엔진이나 타기고장, 충돌, 좌초, 침몰, 암벽파손등과 같은 사고는 대형 유류오염과 항만의 폐쇄로 이어져 환경적 재앙을 유발하고 재정적으로도 심각한 손해를 초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어려운 역경속에서 무사히 도선을 마친 후 본선 선장으로부터 감사하다는 말과 칭찬을 들으면 커다란 자부심을 느끼게 됩니다."

Q.부산항 도선서비스가 항계안에서도 가능하도록 세칙이 바뀌었습니다. 동 세칙 개정의 의미는...


"부산항 항계선 밖에 지정되어 있던 부산항 도선사 승선, 하선 구역이 항계선 안쪽인 구역에도 추가 지정돼 기상이 나쁠 때에 국제여객선 및 3만톤 미만 화물선의 경우 이 곳에서 도선사를 승·하선 시킬 수 있도록 '부산항 도선사의 승선, 하선구역 운항세칙'을 개정, 고했다고 지난 7월 26일 부산해양항만청이 발표했습니다.

과거에는 날씨가 나쁠 경우에 현실적으로 승·하선이 불가능한 도선사 승,하선 구역을 지키도록 도선사들이 강요를 받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선박의 출·입항이 지연돼 항만의 선석활용에도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 번 개정으로 악천후일 경우에도 제도적으로 도선사들이 비교적 안전하게 승·하선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줘 효율적인 항만운영과 더불어 물류비 절감에도 커다란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Q.선진 해운국의 도선사제도와 비교해 우리나라 도선사 제도의 장단점은...

"세계 각국의 도선사 제도는 여러 환경적, 행정적, 역사적 조건에 따라 같은 목적의 도선운영 제도를 운영하는 데에도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답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해운 선진국이라고 해도 어디를 구체적으로 지칭하는지 애매하기 때문에 평면비교는 어려울 뿐만 아니라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우리 협회는 선진 해운국의 좋은 제도를 벤치 마킹하기 위해 목하 '도선서비스 품질개선을 위한 도선제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주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금년 말까지 구체적으로 용역보고서가 나오고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의 도선사 면허제도, 면허시험, 도선사 근무연한, 도선사 수급제도, 도선사 자질향상 교육, 도선료 산정등 다양한 항목에 걸쳐 선진 해운국의 앞선 도선제도의 철저한 분석과 비교, 검토를 통하여 우리 제도의 단점을 지양하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여 최고의 도선서비스와 안전도선을 위해 최대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현재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우리나라의 도선사들이 이용자편에 서서 정말로 열심히 이용자들을 만족시키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 점은 필히 기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Q.앞으로 임기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앞서 질문하신 부분과 중복이 됩니다만, 우리 도선사들이 하는 일에 비해 우리 사회로부터 적절하고 공정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폄하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우리 민족은 바다를 별로 좋아하지 않다보니 해운항만을 잘 아는 분들이 정치를 하는 분이나 고급관료분들 그리고 사회적으로 여론을 조성하는 지도자분들 중에는 거의 없습니다.

지정학적으로 우리나라는 해양세력을 확대, 국력을 신장시켜야 하는 데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그렇지가 않아 안타깝고 답답합니다.
따라서 많은 유력인사들에게 도선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나아가 일반 국민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한편 지금 제가 가장 신경을 쓰는 곳 중의 하나가 인천항 도선구입니다. 최근 여러 해 동안 인천항 도선사들의 경우 업무의 강도에 비해 수입적인 면에서 보면 항상 하위에 위치해 상대적인 박탈감을 많이 느낄 수가 있어 걱정입니다. 도선사 인원수가 많은 데에 비해 입출항 선박 숫자가 현저히 줄어들어 그러한 현상이 생겼고, 이로 인해 도선수습생의 경우 인천항을 지원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인천항 도선구로 배정이 될 경우 즐거운 마음으로 업무에 매진할 수가 없게 되어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부산항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인천항의 도선사들이 자부심을 갖고 즐거운 마음으로 도선업무를 할 수 있는 보다 나은 여건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Q.끝으로 관계당국이나 해운항만업계에 바라고 싶은 바는...

"현재 국내 도선 서비스 수준은 세계 어느 항구보다도 이용자편에 서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과거에 비해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인 개선을 이루었습니다. 과거에는 개념없이 지탄의 대상이 되는 행동을 하는 도선사가 일부 있어 이용자측의 불만을 샀고 도선사의 평판을 실추시켰으나 많은 양식있는 도선사들의 자각과 노력으로 현재도 더욱 완벽하고 불만없는 도선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부단히 고심하고 있음을 관계당국이나 해운항만업계에서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정부나 일반 국민 가까이는 해운항만업에 종사하는 분들 중 일부는 아직도 우리 도선사가 국가의 항만시설 보호와 물류산업의 첨병역할 그리고 자연환경보호에 이르기까지 중차대하고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단지 상대적인 고수입에다 도선사 진입장벽이 조금 높다는 것만 생각하여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도선사를 매도하며 폄하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도선업무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한 철저한 무지에서 유래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세계 유수의 항만과 비교하여 저렴한 도선료와 도선선료를 받고 국가의 항만물류에 도움이 되도록 양질의 도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간과하고 외국 항구의 도선 서비스 실체도 모르는 분들이 사사건건 불평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런 경우 대부분이 선박과 항만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무리한 도선 요구라던가 선박의 운동 속성을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된 불가능한 도선요구가 우리 도선사측의 합리적인 도선불가 이유 설명을 이해하지 못해서 생긴 일로 이해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도선사협회가 대외적으로 스스로를 홍보하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지 각종 장학사업과 국내외 심장병 어린이 돕기 기타 해운항만과 관련된 학회 그리고 공공 사업돕기등 여러 사업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정신을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경제 구조에서 해상운송이 물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앞으로 우리 해운업이 산적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내실을 다져 세계 제1의 해운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도선사들도 선박의 차질없는 안전한 입출항에 최대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이런 도선사들을 항만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해 주시고 주어진 도선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깊은 이해 당부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만난사람=정창훈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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