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의 연차보고서(Annual Report)가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시상식에서 잇달아 수상하면서 해운업계 기업홍보 선도기업으로 인정받았다.
STX팬오션은 2009년 연차보고서가 미국 커뮤니케이션연맹(LACP)이 주최한 ‘비전 어워드’에서 운송·물류 부문 금상과 CEO 메시지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엔 전 세계 25개국에서 4천여 기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으며, 국내 해운선사로는 STX팬오션이 처음이자 유일하게 수상의 영광을 일궜다.
STX팬오션은 종합성적 100위 기업을 가리는 ‘톱100 부문’에서도 90위에 올라 3개 부문 동시 수상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보 전달의 명확성 ▲정보 접근 용이성 ▲최고경영자 메시지 ▲정보전달방법 ▲창의성 등 총 8개 평가항목 중 5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총 97점(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LACP는 세계적인 마케팅 조사기관으로 2001년부터 매년 전 세계 기업들의 연차보고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STX팬오션은 미국 머콤(MerComm)사가 주관하는 24회 ARC 어워드에서도 재무정보(Financial Data)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머콤사 측은 “국제회계기준(IFRS) 감사보고서수록, 상세한 재무리뷰 등 주주들에 대한 재무성과 전달에 대한 노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소견을 밝혔다.
STX팬오션은 연차보고서의 콘셉트를 ‘지속 성장으로 가는 길’(The Routes to Sustainable Growth)로 정하고, 반세기에 가까운 세월 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사업다각화와 신시장 개척, 적극적인 선대 확장으로 미래 성장을 일궈가는 해운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STX팬오션 국종진 IR 홍보실장은 “이번 연이은 수상은 STX팬오션이 그동안 꾸준히 전개해온 해외 IR(투자자 홍보)활동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투명하게 전달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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