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0-30 15:42
[ 호주, 수출물량 늘었지만 운임사정 좋지 못해 ]
선사간 서비스 확대폭 물량 증가폭 앞서
10월 중 호주 동남부 주요항구로 나간 아웃바운드 물동량은 3924TEU, 한국
으로 들어온 인바운드 물동량은 2296TEU로 집계됐다. 또 금년도 1월부터 10
월까지 아웃바운드 총 물동량은 30,757TEU로 작년 26,806TEU에 비해 15% 정
도 증가했고, 인바운드 물동량은 18,781TEU로 작년 28,541TEU에 비해 34%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아웃바운드 물동량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신문용 제지의 운송 수요가 호조를 띠고 있기 때문인 것으
로 전해진다. 인바운드 물동량 추이는 여전히 뚜렷한 회복의 기미를 나타내
지 않고 있지만, 한때 전년대비 50% 가량 물량이 감소했던 적을 감안하면
감소폭이 많이 좁혀져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동항로 운항선사들이 공식 운임 수준보다 낮게 영업을 진행하는 경우
가 많이 발생하는 등 화물 매집을 위해 선사들이 운임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화물량은 증가했지만
운임사정은 별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하면서, 금년 들어 MSC 등이 동
항로 운항서비스를 주정요일 배선으로 확대했고, 얼마 전 머스크·블루스타
·조양 3사가 공동운항을 종료하면서 운항 서비스를 주정요일 배선으로 강
화하는 등 화물량 증가폭에 비해 선사들의 서비스 확대폭이 더 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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