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0-30 15:41
[ 북미항로, 캐나다지역 운임인상 발표에 주목 ]
수입화물 운임 회복에 선사 총력
북미항로는 여타항로에 비해 시황이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물
론 수입물량의 급격한 하락세로 컨테이너 밴 수급문제, 수입화물 운임의 급
락세 등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수출시장이 호황을 구가하
고 있어 선사들이 스페이스 부족현상을 최대한 활용, 수출항로의 운임시세
가 크게 호전됐다.
연말물량이 대부분 선적이 된 상태에서 끝마무리 밀어내기식 수출물량들이
나가고 있고 북미지역 수입상들도 원화가 더이상 강세를 보이기 전에 수입
을 독려하고 있어 수출물량은 큰 변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원화
가 강세를 지속할 경우 가격경쟁력이 주변 경쟁국에 비해 열세가 예상돼 향
후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미주지역이 내년에 40피트 기준으로 9백달러의
운임인상과 피크시즌차지 적용을 발표한 이후 캐나다지역도 운임인상을 확
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하주들이 긴장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캐나다항로의 경우 내년 4월 1일부터 20피트 컨테이너당 7백50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1천달러의 운임을 인상할 계획이다. 또 내년 6월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피크시즌차지를 40피트 기준으로 3백달러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북미항로 수입화물의 경우 운임이 바닥권을 헤메고 있어 선사들은 고
지에 한해 12월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매월 1백달러씩 운임을 인상해 어느
수준까지 운임을 회복시킨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한편 북미항로 선하주들은 내년 5월 발효되는 개정 미해운법에 대한 대책마
련에 분주한데, 특히 이 법안이 NVOCC에 불리한 면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
적에 복운업체들이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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