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0-19 00:00
[ 중동항로, 이란 외환사정 악화… L/C 개설 전무 ]
이라크사태등 항로사정 전반적 하강세
중동항로에서 차지하는 이란행 물량의 비중이 매우 큰데, 퇴근들어 이란에
대한 L/C개설이 거의 없는 상태이고 물량도 큰폭으로 줄어 전반적인 중동항
로에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이란 외환사정이 매우 나쁜상태에서 L/C개설이
거의 중단된 상태이고 이란에서 송금이 안되다 보니 기존 L/C개설 물량의
선적도 포기하는 사례가 있다고 한 관계자는 지적했다. 이란지역은 기아자
동차 부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요즘들어 물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
이다. 이달에 7척의 이란국영선사 선박이 들어올 예정이나 선적할 물량이
부족해 선사측은 고민하고 있다. 이같은 이란상황은 내년 3월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중동항로 전반에 걸쳐 악재가 될 전망이다. 리비아지역의 경우
도 통관이 안되고 있어 물량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업계측은 밝히고 있다
.
두바이지역의 물량도 전자제품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엔 섬유류도
줄어들고 있어 효자항로인 중동항로의 침체가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신규
선사들의 진출이 많은데다 선복은 과잉상태에서 운임경쟁은 더욱 치열해지
고 있어 선사들은 모임을 갖고 운임안정을 꾀하고 있으나 뜻대로 일들이 추
진되고 있지 않다고 선사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이라크사태 등 정황도 매우
안좋은 상태에서 중동항로의 시황전망은 불투명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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