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0-19 00:00

[ “운임인상, 좀 일방적이다 싶은 느낌이에요.”, (주)효성.. ]

(주)효성 나이론원사 PU 해외영업팀 김승식 氏

지난 11월17일 효성T&C, 효성생활산업, 효성물산, 효성중공업이 (주)효성
하나로 통합되면서 한지붕 네 가족 살림이 시작됐다.
초기 동양나일론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섬유부문은 섬유PG(Performance Grou
p)로 (주)효성내에 정착하면서 현재 김승식 씨가 몸담고 있는 나이론원사
퍼포먼스 유니트를 하부구조로 거느리고 있다.
김승식 씨는 현재 동남아지역 나일론 원사를 수출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
다.
“저희 섬유PG가 처리하는 물량은 월 1천8백톤정도로 전세계로 수출되고 있
습니다. 이중 동남아 지역수출이 전체 30%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선적은 포
워딩업무를 전담하도록 설치된 부서가 (주)효성의 모든 화물을 모아서 처리
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다 소화하지 못하는 부문도 포워딩 업체를 선정해
이용하는 편입니다. 선적서류를 발급하는데 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니
까요.”
그는 몸이 힘들어도 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루고 달러를 벌어들인다는 생각을
하면 수출역군이라는 자부심에 일에 대한 보람도 느껴진다.
“그런데 얼마전 선사들이 주요항로에서 일괄운임인상(GRI)를 실시했죠. 내
년도에 또 오른다는데 좀 ‘일방적’이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겨우 몇 센트차이로 오더가 되고 안되고 하는데 운임이 2배로 올라가면 수
출이 매우 힘들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류비용은 수출경기에 매우 중요
한 포인트거든요.”
한국외대 스웨덴학과를 졸업, 올해로 4년째 수출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김승
식 씨. 지난해 결혼도 했고…, 앞으로의 계획이라면?
“그동안 무역에 대한 공부는 많이 했지만 제품에 대한 상식은 아직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상품에 대한 공부를 더 해볼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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