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외국인 객실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객실승무원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기내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중국,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외국인 객실승무원 40명과 내국인 승무원 20명 등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4월 24일 실시됐다.
외국인 객실 승무원의 전통문화 체험행사는 조선의 가장 오래된 궁궐인 경복궁을 비롯해 한국인의 생활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거리인 인사동과 서울의 랜드마크인 서울 N 타워 등을 둘러보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행사로 우리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여승무원들에게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서비스 품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국인 승무원과 외국인 승무원을 함께 조별로 편성해 각 체험 장소마다 서로 협력해서 우리 문화 및 방문장소에 문제를 푸는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해 동료간 우애를 키우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중국인 객실승무원 장치엔씨는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한국 전통문화를 더욱 열심히 익혀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참여한 태국인 객실승무원 수탐 나드리다씨도 “함께 비행하는 한국 객실승무원들과 우정도 쌓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외국인 손님들에게 한국문화의 장점을 잘 설명할 수 있는 한류 전도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통문화 체험행사 외에도 외국인 객실승무원들을 대상으로 내국인 직원 홈스테이 행사 개최, 자선바자회 참여 및 자원봉사 활동 참여 등 다양한 노력들을 통해 외국인 객실승무원들이 자기계발과 함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내국인 승객들을 대상으로도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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