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9 11:23

선박금융전문기관 설립 MOU 22일 체결

올 연말쯤 전문기관 설립 본격추진 전망
부산시와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한국선주협회, 한국조선협회는 3월22일 11시 시청 12층 국제 소회의실(Ⅰ)에서「선박금융 전문기관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번 MOU 체결로 선박금융 전문기관의 설립을 추진해 우리나라 선박금융과 해양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부산지역을 해양·파생특화 금융 중심지로 도약시키고자 하는 것.

양해각서에 따르면, 부산시와 3개 협회는 각각 법령과 조례 및 정관의 규정에 의하여 최대한 지원하고, 전문기관 설립을 위한 TF팀(가칭 선박금융 전문기관 설립 추진기획단)을 공동으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선주협회는 선박금융 전문기관 설립은 기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서 선박금융을 취급하고 있으나 전문성과 규모면에서 미흡하고, 시중은행은 수익성을 목적으로 선박금융을 운용함에 따라 안정적인 해운·조선 관련 자금확보를 위해 그 필요성을 제기했다.

설립에 따른 자본금은 부산시, 부산지역 기업 및 금융권, 선주협회, 외항해운기업, 조선협회 등 관련 업체 및 단체의 출자로 모집될 계획이다.

전문기관의 형태는 은행으로 하되, 특별법에 의한 특수은행과 은행법에 의한 일반은행이 있지만 구체적인 방향은 부산시와 한국선주협회에서 연구용역을 통하여 결정하고, 세부적인 추진방법도 도출될 예정이다.

부산시와 협회는 7월까지 연구용역을 추진하여 세부적인 설립방안 및 추진일정 등을 검토하고, 8월에 선박금융 전문은행 설립 필요성에 관한 국회 정책 세미나 개최 등을 진행할 계획으로 올 연말쯤 본격적으로 전문기관 설립을 추진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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