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5 10:44
국내조선업계, 작년 수주량 전년대비 90% 감소
작년 12월 한달간 21척 수주 호조세 보이기도
지난해 국내 신조선 수주실적은 전년대비 89.9% 감소한 141만CGT로 지난 1993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한국조선협회는 밝혔다. 전세계적인 조선산업 불황에 따라 국내 조선업계도 1~11월간 불과 28척을 수주하는데 그쳤으며 12월 한달간 21척을 수주하는 호조세를 보였으나 본격적인 시황회복은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선종별로는 계획돼 있던 주요 LNG 프로젝트가 연기되면서 전세계적으로 LNG선의 발주가 없었다. 또 전선종에 걸쳐 공급과잉을 보였으나 특히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심각해 컨테이너선의 발주량이 미미했다.
2009년 건조실적은 전년대비 1.6% 감소한 1,226만CGT(척수 기준으로는 14척 증가)를 기록했다. 저조한 수주실적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주잔량, 안정적 노사관계 등에 힘입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물량을 건조했다.
선종별(CGT기준)로는 탱커 비중이 35.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컨테이너선이 27.7%, LNG선이 20.6%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벌크선의 경우 전년에는 불과 2척을 건조했으나 2009년에는 33척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 수주량 급감으로 인해 2009년말 현재 수주잔량은 전년말대비 20% 감소한 4,352만CGT를 기록했다.
선종별(CGT기준)로는 컨테이너선과 탱커 비중이 각각 37.6%, 32.0%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벌커 수주도 늘어나 벌커의 비중이 12.6%를 기록하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