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1 17:25

2009년 인천권역 연안여객 전년대비 소폭 증가

7개항로서 증가세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덕일)은 2009년 인천항 연안여객수가 2008년 136만4,058명에 비해 2.7% 증가한 140만487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0월까지는 2008년 121만2,651명에서 '09년 1,262,753명으로 4.1% 증가했으나 11월과 12월에는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통제가 잦아 각각 15.1%, 1.2% 감소세를 나타냈다.

항로별 실적을 보면 12개 항로중 7개항로가 증가했고, 그중 진리-울도항로가 1만5,276명에서 1만8,131명으로 전년대비 18.7%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인천-덕적항로는 25만7,199명에서 30만4,629명으로 대부-덕적 항로는 7만6,558명에서 9만678명으로 각각 18.4%가 증가했으며 ▲인천-연평항로가 15.5% ▲대부-이작항로가 7.3% ▲서검-하리항로가 6.1%, 인천-이작항로가 4.9%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덕적항로, 대부-덕적항로, 대부-이작항로의 경우는 인천시민에 대한 여객운임 50% 할인에 힘입어 단체 여행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인천-연평항로 경우에는 대연평도에서 TV 예능프로그램이 방영된 이후 여행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비해 2008년도에 비해 5개항로는 여객수가 감소했는데 특히 인천-제주항로가 12만7,327명에서 10만1,290명으로 21.4%가 감소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는데 이는 저가항공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기타 인천-대난지도 항로가 1만4,887명에서 1만4,094명으로 5.3% 감소했고 ▲인천-백령항로가 28만5,177명에서 27만2,897명으로 4.3% ▲삼목-장봉항로가 3.7% ▲외포-주문항로가 0.4%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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