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8 15:54
강원 속초시가 속초항 활성화를 위해 항만시설 사용료 100% 감면을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속초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물동량 확보와 불리한 항로 여건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해운선사가 부담하는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을 현행 75%에서 100%로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적극 대처키로 했다.
그간 속초항에 입출항하는 카훼리선의 항만시설사용료 감면율은 6월 30일까지 75%를 감면하고 이후 7월1일부터 50% 감면율을 적용받도록 돼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속초항은 국제 카훼리 여객항만 중 안정적 수익구조와 성숙된 항로로 자리 잡은 서해안 4개항에 비해 물동량 창출과 항로의 여건상 매우 불리한 위치에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동률의 감면율이 적용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입장이다.
또 입출항시마다 컨테이너 20TEU 이상 수송하는 선박의 경우 100% 감면율을 적용하는 항이 있는 반면 속초항을 통해 정기적으로 입출항하는 뉴-동춘호의 경우 항차당 평균 56TEU면서도 75%의 감면율을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운업계의 불황극복과 열악한 동해안의 카훼리항로 활성화를 위해 100% 감면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관계기관 방문 건의 등을 통해 100% 감면율이 적용될 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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