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8-23 17:11

[ 9월15일부 평택(아산)항 항만시설사용료 전액 감면 ]

3만톤화물 1회 입항시 선사 1천6백만원·하주 5백50만원 절감

평택항 일반부두 3만톤급 4개선석이 지난 97년말 준공돼 이중 1개선석은 포
철의 철제품전용부두(RO-RO부두)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3개선석
은 인천항의 수입물동량 급감(전년대비 72%수준)으로 인천항 선거내 선석이
용의 적체가 대폭 감소되고 있을 뿐만아니라 평택항 일반부두는 갑문식이
아닌 오픈부두로 조수간만의 차이 때문에 1일 2~3시간 정도 하역작업의 어
려움이 따르는 등의 문제점으로 그동안 항만운영이 활성화되지 못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평택항의 운영활성화를 갈망하는 지역여론을 수용하고
평택항을 이용하는 선사나 하주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9월 14일
부터 평택항 이용선박에 대해 항만시설사용료를 전액 감면해 주고 있다.
따라서 3만톤급 선박이 화물 3마논을 싣고 1회 입항할 경우 선사는 1천1백
만원, 하주는 5백50만원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선 예선 및 도선사 사용료의 20%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예·도선 이용자협의회와 협의를 추진중에 있어 선사의 추가경비 절감
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러한 항만시설사용료 절감조치와 함께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등은 수차례 하주협의회를 개최하고 시설홍보를 제작, 선·하주들
에게 배포하는 등 평택항 일반부두의 이용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경
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해양수산부에선 항만시설사용료가 80% 감면되는 통과선박의
경우 입항후 24시간이내 출항해야 했던 제한을 폐지함으로써 다량의 급유선
박의 경우 급유중 출항했다 다시 재입항하는 등의 불편을 해소해 보다 많은
통과선박 유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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