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2 10:07
광양항 물동량 경기침체 이전수준 회복세
광양항 10월 16만6000TEU 처리 전년도에 비해 4.8% 증가
광양항등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최악의 물동량 감소를 기록했던 지난 2월에 비해 37.5%가 증가하면서 경기침체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총 148만5000TEU로 지난 9월보다 4.9% 증가하고 전년(151만1000TEU)에 비해 약 1.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수출입화물(93만5000TEU)은 전년 대비 5.6% 감소했으나 감소폭을 지속적으로 완화하면서 환적화물(53만6000TEU)의 경우 전년 동월(510천TEU)에 비해 5.1% 증가했다.
이는 중국의 경기 회복과 맞물려 지난 2월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컨’ 항만 활성화 대책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환적화물), 광양항(수출화물), 인천항(수입화물)이 물동량 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항은 10월에 16만6000TEU를 처리해 전년도에 비해 4.8% 증가했으며, 이는 같은 달에 비해 13% 증가한 수출화물과 10.5% 증가한 환적화물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환적화물은 머스크라인의 물량 증가에 힘입어 3만1000TEU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19.3% 크게 증가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11월과 12월 중에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계속 늘어나 전년대비 증가세로 전환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연간 물동량은 전년대비 약 9% 감소폭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11월과 12월 중에 월간 처리량이 150만TEU를 회복할 경우 전년동월대비 각각 15%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연간 처리량 또한 1600만TEU를 초과 할 것으로 내다봤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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