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7-27 16:56
[ 해양부, 연안컨테이너 하역료 인하 조정 ]
부산항 연안「컨」선 전용부두 지정운영
해양수산부는 연안컨테이너 해상운송의 활성화를 위해 부산항 자성대부두(
제6부두) 65번 선석을 연안 컨테이너선 전용부두로 지정, 운영하는 등 일련
의 연안 컨테이너수송 활성화 대책을 지난 8월 2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에 시행되는 연안 컨테이너수송 활성화 대책은 전용선석 지정운영 이외
에도 연안 컨테이너 하역료 인하조정, 연안 켠테이너 화물입항료 징수체계
개선 등이다.
이밖에도 해양부는 오는 10월부터 인천항 남항에 건설중인 연안컨테이너 전
용부두 운영과 더불어 현재 관계기관과 협의중인 연안화물선에 대한 면세유
공급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동 계획이 이루어지면 연안 컨테이너 해상운
송 뿐만아니라 연안화물운송 전반에 대한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
고 있다.
한편 그동안 부산항에서의 연안컨테이너는 3부두 4개선석(33~36)을 이용해
하역해 왔으나 배후 CY부족으로 인한 ODCY(외곽컨테이너야드) 경유, 내·외
항선 공동사용에 따른 선박대기 시간과다 등으로 곤란을 겪어왔다. 이에 따
라 선사에선 과도한 물류비용절감 및 연안컨테이너 하역의 원활을 기하기
위해 전용부두 지정운영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8월초부터 전용부두가 지정
운영되고 있는데, 운영방안을 보면 65번 선석을 한라, 대한통운의 연안컨테
이너선 전용부두로 운영하되 연안선 비접안시에 한해 외항선 접안하역을 하
도록 했다.
또 연안컨테이너 하역요금을 8월3일부터 인하조정해 시행하고 있다. 인하조
정내용을 보면 20피트 컨테이너의 경우 종전 4만3천8백4원에서 2만6천원으
로 인하됐고 40피트 컨테이너는 종전 6만2천5백80원에서 4만6천원으로 내렸
다. 대한통운과 (주)한진은 동 부두이용을 위해 BCTOC와 하역부대비용 협의
후 이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안컨테이너 화물입항료 징수체계도 개선했다. 종전에는 연안컨테
이너 화물이 각 항만에 입출항시마다 화물입항료를 부과했다는 것이다. 실
례로 외국→ 부산입항→ 부산출항→ 인천 입항시 화물입항료 3회를 징수했
다. 그러나 개선후에는 이와같은 연안컨테이너 화물운송시 화물입항료를 1
회만 징수하고 있다. 지난 8월 1일부터 개선해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수출
입 컨테이너화물을 연안컨테이너선에 의해 운송시 화물입항료를 면제해 줌
으로써 컨테이너 화물의 연안운송 활성화를 도모키 위한 것이다. 이로인해
연간 약 6천만원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인천항 컨테이너 전용부두 건설 운영계획을 보면 인천남항에 부두길이
223미터, 접안능력 4천×2척, 운영주체 대한통운, 그리고 사업비는 1백91
억원이 소요디며 운영은 10월중에 개시할 예정이다.
연안컨테이너선 운항과 관련, 대한통운 선박 2척(코렉스 광양호, 코랙스 군
산호)은 외항으로 전환 운항중이고 세방기업의 글로벌 누비라호는 외국에
대선중이며 물동량이 증가할 때는 국내 투입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해양부에 의하면 연안컨테이너물동량은 지난 상반기의 경우 14만TEU를 기록
해 전년동기대비 156%가 신장했다. 부산항은 6만5천TEU로 144%가 증가했고
인천항은 4만9천TEU로 137% 그리고 기타항은 2만6천TEU로 289%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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