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6-01 00:00

[ Logistics TrendⅠ, “의약품 유통정보화 시급하다” ]

KAN코드, POS 확산 노력 필요

최근 (재)한국유통정보센터는 의약품업계의 유통부문에 대한 제반문제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유통정보화의 촉진방안을 건의서 형태로 발표했다.
이에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의약품 유통업계는 KAN코드의 사용이 부진하고,
POS시스템의 활용도 매우 미진함에 따라 이에대한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하
다.

(재)한국유통정보센터는 최근 「의약품 유통정보화 정책건의」를 보건복지
부에 제출 새로운 경영환경을 위한 의약품 유통부문의 정보화에 대한 대응
책을 제시했다.
다음은 이번 건의안의 내용을 요약한 것.

의약품 유통구조 복잡다원

우리나라는 전반적으로 의약품 유통공급망 참여업체의 규모영세성, 물류비
용의 과다 등 고비용·저효율 등으로 인하여 외국 유통업체의 국내진출에
대한 대응능력이 취약하다. 특히 IMF 여파로 제약업체 및 도매상의 부도가
속출하고, 수입 의약품의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의약품
가격이 폭등할 우려가 있다. 또한 국내적으로도 단순의약품의 약국외 판매
허용, 표준소매가 제도의 폐지, 직거래 허용 등의 시책을 추진할 예정으로
있어 관련업체의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책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이러한 고비용 저효율의 유통구조를 타파하고 물류비용을 감축하여 의약품
이 적정가격으로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장소로 공급되기 위한 체계를 구축
하기 위해서는 제약업체, 의료기간, 도매상, 약국 등 의약품 유통공급망에
참여하는 모든 업체의 정보화 노력이 절실하다.
특히 국내 진출이 예상되는 외국기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간
단축, 비용절감, 비효율적 관행의 제거 등에 초점을 맞추어 관련기관과 민
간이 중심이 되어 정보화를 촉진시켜야 한다.
한편 우리나라의 의약품산업은 화학산업의 하류산업에 속하며,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특성이 있으며, 단순 복제 제품을 제외하고는 다품종 소량생산체
제가 일반적이다. 또 의료보건 부문과 관련하여 여타 산업에 비해 정부관여
가 높으며, 제품력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과점적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의약품산업은 1980년 이후로 생산액기준 연평균 15.4%의 지속적
인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96년 기준 총생산액이 7조3천억원, GNP 대비
1.9%를 차지하고 있다. 신제품개발을 위한 연구비 규모는 업체평균 매출액
대비 4.1%에 불과하며, 96년 기준 전체 종업원 구성중 연구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6.07%로 매우 낮다.

도매거래비중 너무 낮아

의약품산업의 유통구조는 도매거래와 직거래방식이 혼재되어 매우 복잡하며
, 다원화되어 있다. 또 한시적인 종합병원에 대한 직거래 금지로 도매비중
이 증가하기는 했으나 약 35%로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낮은 상태이
다. 현재 제약업체보다 많은 6백30여개(일반 종합도매상 4백30개)의 도매상
이 영업을 하고 있으며, 이중 75% 이상이 연매출 60억원 미만으로 영세하다
.
물류의 현황은 제약업체 및 도매상별로 물류시설과 기기를 운용·관리함에
따라 타산업에 비해 매출액대비 물류비(9.5∼14.5% 추정)가 상대적으로 높
다.
이러한 우리나라 의약품업계의 유통상의 문제점으로는 공급과잉, 과당경쟁,
유통질서 문란 등이 지적되고 있으며, 특히 유사품목에 대한 과잉공급이
성행하여 공급이 과다한 상태이다.
이를 유통주체별로 살펴보면 제약업체의 경우 의약품에 대한 적정한 수요량
을 파악할 수 없어 동일 또는 유사품목에 대한 과잉생산 등 적절한 생산관
리가 안되고, 판매관리와 물류관리 등이 영업사원에 의해서 수작업에 의존
하고 있어 타산업에 비해 많은 비용부담이 되고 있다. 이렇게 수작업에 의
존한 판매 및 물류관리는 비용뿐만 아니라 많은 시간을 초래하고 정확도도
낮다.
도매상의 경우 도매기능이 취약하고, 마품목 소량배송에 소요되는 비용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며, 약국은 실시간에 신속한 판매와 재고현황 파악이
힘들기 때문에 적정한 의약품 구색을 갖출 수 없다.
병원의 경우 전화나 팩스를 이용한 주문과 수작업에 의한 입고검품 및 재고
파악으로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며, 정확성이 낮다. 또 병원내 의약품
이동경로별로 재고 및 투여량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다.

KAN코드 사용율 저조

이러한 제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약품 유통정보화를 하루속히 추
진하여야 한다.
현재 의약품업계의 유통정보화 현황은 다음과 같다.
우선 KAN(표준바코드)코드의 사용이 매우 저조한데 현재 64개 제약업체가 K
AN코드를 도입하였지만 사용은 식품, 드링크류, 수출품 등에 한정된다. 또
일부 약국체인의 실험프로젝트를 제외하고는 매출자료노출, 설치비용 등의
이유로 POS시스템의 도입이 저조한 상태이다.
물류정보화의 경우 일정 규모 이상의 제약업체 및 도매상만이 내부 전산시
스템을 물류부문에 활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업체는 규모영세성으로 인해
물류정보화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미비하다.
의약품 유통정보화가 진전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유통정보화에 대한 필요성
과 인식이 저변화되지 않고, 제약업체 및 약국·병원 등 업계의 KAN코드와
POS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낮기 때문이다. 특히 약국은 POS시스템에 대해 불
과 19.8%만 인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KAN코드와 POS시스템 도입효과 및 이점은 인식하고 있지만 무자료거래,
탈세로 얻어온 기득권을 매출자료(세액원천자료)가 노출됨으로써 잃을 수
있다는 잘못된 우려도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각종 의약품
코드가 서로 연계 및 호환이 되지않아 혼란을 유발하고 있으며, 각 관련부
처 및 단체는 새로운 코드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공동물류센터 건립 시급

현행 의약품 코드를 유통분야에 적용하는데 있어서의 문제점으로는 1개 품
목에 복수코드가 존재한다는 점과 세부단품별 식별이 어렵다는 점을 들 수
있으며, 국제표준 바코드로의 전환이 어렵고, 국제적 호환이 어렵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특히 각 업체들은 물류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바코드에 물류단위, 제조년월
일, 유통기간, 로트, 시리얼번호 등의 추가정보를 요구하고 있는데, 비표준
바코드로는 이상과 같은 추가정보를 표현하기가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KAN코드와 의약품관리코드를 병행하여 사용하는 방
법이 있다. 즉 정부부처, 단체, 업체 등의 각종 의약품 데이터베이스에 KAN
코드와 관리코드를 매칭시킴으로써 연계하는 것이다. 현재 이와같은 방법은
전세계 29개국에서 채택하고 있는데, KAN코드를 의약품데이터베이스를 접
속하는 핵심키로 이용하고 있다.
이는 정부부처와 단체, 업체의 각종 의약품 데이터베이스를 다시 재구축할
필요가 없으며, 간단히 KAN코드 필드만 새롭게 입력하면 된다. 또 데이터베
이스내 관리코드와 KAN코드가 1대1, 1대 다수, 다수대 1 등의 매칭이 이루
어진다.
거시적으로 볼 때 의약품 유통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관심과
의지가 있어야 하며, 현행 직거래 및 도매거래로 구분된 다양한 유통구조에
대한 단일화가 필요하다. 또한 타산업에 비해 유통정보화에 대한 전문인력
이 상대적으로 턱없이 부족함에 따라 의약품산업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양성
해야 한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의 조속한 조성이 요구되며, 이와
함께 공동물류센터내 유통정보시스템 구축이 요구되며, 이것을 모델사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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