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27 14:09

인터뷰/ 서정호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평택항 활성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기 되찾도록 진력
2015년 국내 3대 컨항만 성장 목표
-다소 늦었지만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취임 소감은?

“취임한지 약 한 달이 지났습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 2009년 을 맞이하면서 부임하게 된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사장으로서 국가 경제에 대한 기여와 평택항 발전을 위한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추가 컨테이너 선석의 완공, 배후단지의 완공, 마린센터의 준공 등 주요한 사업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독자들에게 경기평택항만공사를 간략히 소개해 주십시오.

“평택항이 본격 개발되기 전, 인프라 개발을 촉진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담할 별도 법인 설립이 필요해 경기도에서 설립한 지방공기업입니다. 2001년에 설립된 저희 공사는 초창기에는 부두 운영사업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공사 본래 설립 목적인 공공성 확보를 위해 2005년 부두운영사업을 민간에 이양했고, 현재는 항만 인프라 확충사업, 평택항 활성화를 위한 포트세일즈, 홍보관 및 안내선 운영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시책들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더불어 쌍용자동차의 워크아웃으로 인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저희공사에서는 인프라 투자에 270억원을 투입해 항만배후단지조성, 마린센터 건립, 포승물류부지 조성 등을 조기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또한 일대일마케팅, 고객맞춤형, 공동마케팅 등 다양한 마케팅 접근방법을 활용한 신규항로 개설, 신규화물을 유치할 예정입니다.”

-국내 컨테이너 항만들간 화물유치 경쟁이 치열합니다. 평택항도 적극적인 화물유치를 위해 각종 인센티브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평택항 역시 화물유치를 위한 인센티브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동량 창출에 기여한 선사에 대한 지원과 신규 항로 개설에 기여한 선사 등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자 방안을 강구 중에 있습니다.”

-평택항은 환황해권의 허브항으로서의 좋은 입지를 갖고 있습니다. 그 만큼 앞으로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을 할 항만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평택항이 환황해권 허브항으로 발전을 위한 당면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동북아 경쟁항만들의 발빠른 선석개발에 대응하는 신속한 선석개발과 선진항만 운영체계의 구축을 통한 항만 경쟁력의 향상. 다음으로 항만 물동량의 창출을 위한 배후 종합물류 클러스터 구축, 배후산업단지, 공격적인 마케팅 등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마지막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제도시형 배후권역의 육성이 평택항의 발전을 위해 필요합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의 비전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을 오는 2015년 국내 3대 컨테이너 항만으로의 성장 목표를 실현하고, 평택항을 세계적인 종합물류 중심항만으로 육성해 국가 및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려고 합니다. ”

-선사나 하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평택항은 배후에 수도권의 풍부한 수출입 물동량을 가지고 있음으로 화물 유치의 최적지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금년부터는 항만사용료 면제를 통한 선박입출항비용의 절감이 가능함으로 초기 항로 개설을 위한 부담이 경감됐습니다. 아울러 신규 선사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책을 강구 중에 있습니다.
원부자재의 글로벌 소싱, 판매망의 글로벌화 등으로 인한 물류비 절감은 기업으로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요건이 되었습니다. 평택항은 물류비의 획기적인 절감은 물론 안정적인 입출항 서비스체제가 구축된 항만입니다. 물류 경쟁력이 곧 기업 경쟁력입니다. 이를 평택항이 실현해 가고 있습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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