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선급은 26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오공균 회장, 박현규 한국해사문제연구소 이사장, 이경재 창명해운(주) 회장 등 총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제4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오공균 회장이 주재한 정기총회는 2008년도 주요업무 및 예산집행실적, 회원변동사항, 상근임원경영평가 결과, 부산신사옥 추진 사항 및 세계경제위기에 대한 한국선급의 대처방안을 보고했으며, 2008년도 결산안과 비상근임원 선임안을 의결했다.
한국선급은 이날 총회에서 2020년에 세계5대 선급 진입을 목표로 하는 “Vision 2020”의 달성을 위해 기술력과 신뢰도 향상에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2008년도에 540만톤 이상을 등록 유치해 2009년도 2월 기준 등록 총톤수 3,500만톤 이상을 달성했으며 특히 해외영업 및 마케팅 강화로 총 유치 등록 톤수 중 330만톤을 외국적선이 차지했다고 보고했다.
또 지속적인 항만국통제 (PSC:Port State Control) 지적율 저감 노력 결과 USCG 출항정지율이 2002년도 이래 6년 연속 제로를 달성했다고 보고 했다.
아울러 본부 조직 개편을 통해 신성장동력 사업분야를 집중 육성할 수 있도록 에너지·환경사업단을, 영업 및 마케팅 강화를 위해 홍보팀을 신설하는 등 사업다각화 및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불황을 적극적으로 타개하려는 계획임을 보고했다.
한편 2008년 수입 실적과 관련, 성장률이 지난해와 비교해 55% 상승했는데, 한국선급 창립 이래 최고 수준의 수입 달성(1,062억원)을 기록한 것. 등록톤수 또한 2007년 대비 18.4%가 증가한 것으로 국제선급연합회 (IACS) 회원 선급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최길선 현대중공업(주) 사장, 김성만 현대상선(주) 사장, 박범식 KP&I 전무가 비상근이사로, 정태순 장금상선(주) 사장이 감사로 새로 선임됐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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