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5 14:29

‘환경+관광+물류’남해안 발전 청사진 가속

제조업·항만물류·SOC등 핵심사업 발굴 착수
초광역개발권 기본구상을 구체화하는 동서남해안권발전 전략수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남해안권이 발전전략 중간 보고회를 가지는 등 청사진 마련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남해안권(부산, 전남, 경남 3개 시·도의 35개 연안권 시군구)이 지난달 말에 발전전략 중간보고회를 가지고 비전과 부문별 발전전략을 마련한 데 이어 이를 토대로 한 핵심사업 발굴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발전전략 수립 용역을 총괄하고 있는 국토연구원은 남해안권발전 전략 중간용역 보고회를 통해 “동북아의 선벨트, 행복한(SMILE) 남해안”을 남해안권의 비전으로 제시하고, “경쟁력있는 남해안, 소통하는 남해안, 찾아오는 남해안, 살고 싶은 남해안”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바탕으로 섬·습지 등 자연환경의 합리적인 활용, 항만물류 및 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분야별 계획과제와 발전전략을 제시했으며, 분야별로 살펴보면 ▲자연환경보전과 관련, ▲녹색정책(Green Plan)의 가이드라인 제시 및 경관보전과 친환경개발을 위한 녹색성장형 산업화를 위해 연안 녹색길 조성, ▲해양바이오 연료단지 조성, ▲수산자원보호구역 및 ▲해상국립공원을 친환경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조업 혁신과 관련해선 기존 제조업의 신성장동력화, 신성장동력 잠재 자원 발굴 및 미래지향적 산업구조로의 재편을 위해 ▲첨단기계·신조선·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요트 및 레저 산업단지 조성, ▲의생명·해양생물 산업의 융복합화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관광휴양거점 구축과 관련해선 연안과 청정해역의 보전을 전제로한 해양관광 거점 구축 및 한국 해양스포츠 메카 육성을 위해 ▲크루즈·요트관광 거점 조성, ▲생태·휴양 마을 조성, ▲헬스케어(Healthcare) 단지 조성, ▲습지 생태관광, ▲섬관광 루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항만물류산업과 관련, ▲고부가가치 물류산업을 위한 종합물류거점 조성, ▲경제자유구역(부산진해·광양만)의 활성화를 위해 산업·비즈니스·교육·관광 등이 결합된 첨단 포트 비즈니스 밸리(Port Biz Valley) 조성, 항만물류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SOC 확충과 관련해선 낙후지역 발전과 개방형 국토의 효용을 위한 간선도로망 확충 및 ▲저탄소형 교통망 구축을 위해 남해안 간선철도망 및 간선도로망 확충, 주요 관광 및 성장거점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국토해양부는 분야별 발전전략을 담은 핵심사업을 1/4분기 중에 확정한다는 방침아래 이달중에 관련 기준(안)을 마련하고 사업발굴에 착수한다.

핵심사업은 글로벌 대외경쟁력 강화 및 지역상생 도모, 고용 유발,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와의 연계, 경제성 등을 고려하고 국토연구원을 비롯한 관계 전문가 및 부산·전남·경남 등 3개시도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남해안권 이외에 동해안권은 지난 8일 경북도청에서 관계 시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가졌으며, 서해안권은 이달 말 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동서남해안권별 비전, 부문별 발전전략과 핵심사업 등을 담은 해안권별 발전전략과 핵심사업에 대한 개발계획을 금년 말까지 국가계획으로 확정·시행할 예정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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