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12 15:38
STX유럽, 1조5천억 규모 크루즈선 수주
MSC크루즈서 9만3천t급 크루즈선 2척
한국 STX그룹에 인수된 뒤 최근 사명을 바꾼 STX유럽(옛 아커야즈)이 스위스 MSC의 크루즈선 사업부문인 MSC크루즈로부터 9만3천t(총톤수)급 크루즈선 2척을 수주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발주선박은 MSC크루즈가 이전에 발주한 동급 크루즈선의 5~6번째 선박들로, 1275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승객 2550명을 태울 수 있는 초호화 크루즈선이다.
신조선은 STX유럽 생나자르조선소에서 건조돼 2011~2012년 사이 선주사측에 인도될 예정이며, MSC 메라빌랴(meraviglia)와 MSC 파볼로사(Favolosa)로 일찌감치 이름붙었다. 신조선가는 총 10억유로(약 1조5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 3대 크루즈선사중 하나인 MSC크루즈는 지난 1960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설립됐으며 1987년 MSC사에 인수됐다. 보유선대는 신조선박 발주로 총 14척으로 늘어나게 됐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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