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상운 김일동 회장(한국예선업협동조합)의 부친 김수금 대륙상운 명예회장이 5월14일 별세했다.
김수금 회장은 1928년생으로 1951년 한국해양대학교 항해과 2기로 졸업하고 국영 선사인 대한해운공사에서 해외취업선장으로 근무하며 척박한 국내 해운 환경에서 한국인 선원의 해외 취업을 개척했다.
모교인 한국해양대에서 교수와 실습선 <반도>호 초대 선장으로 일하며 후진 양성을 이끌기도 했다.
승선근무를 하다가 미국 선박관리회사인 MOC사에서 해무감독 및 한국사무소장으로 재직했다. 1960년에 해양대 조교수로 근무하면서 당시 해양대 최초 실습선인 반도호 개조를 지휘하고 14기생들의 하와이 처녀항해를 주도했다.
1975년부터 1996년까지 인천항 도선사로 근무하면서 한국도선사협회장을 역임했고, 1978년부터 예인선 회사인 대륙상운 한창산업 동보선박 등 5개의 중견 해운·예선 계열사를 보유한 대륙그룹을 창업해 국가 경제와 해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김 회장은 특히 적극적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해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는 해운 기업가다. 개인적으로 한국해양대에 7억원을 기증해 오다 지난 2019년 장학사업을 활성화하고자 30억원을 출연해 자신의 아호를 딴 희양장학재단을 설립해 매년 국내 해양교육기관에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희양(晞洋)은 해양 발전을 꿈꾼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해양소년단 인천지구연맹장과 인천장애인재활협회 이사를 역임하는 등 지역 사회 발전과 봉사에도 헌신해 왔다.
▲빈소 : 인하대병원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 5월16일(토) 오전 9시
▲장지 : 경기 삼성공원 묘원(엘리시움)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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