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20 17:53

개장 10주년 맞은 광양항 '컨'부두…기념행사 '다채'

고객, 국민 지향형 기념행사 개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가 개장 10주년을 맞이해 다채로운 기념행사로 고객,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여수지방해양항만청, 순천광양상공회의소는 오는 9월5일 광양항 월드마린센터에서 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장, 선·하주 대표, 지역민들이 참석한 가운데「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개장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야행사와 본 행사, 부대행사 등 크게 세 부문으로 나뉘어 개최하는 10주년 기념행사는 특히 광양항 이용 고객, 국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전야행사로는 9월4일 저녁 7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서 MBC 가요베스트가 선보인다. 시민들의 광양항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전국에 광양항을 홍보할 수 있는 취지에서 마련한 가요베스트에는 국내 최정상급 트로트 가수들이 참석해 시민들과 흥겨운 한마당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5일에는 광양항 10주년 기념식과 학술행사 등 본격적인 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오전 11시 월드마린센터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10주년 기념식에서는 경과보고 영상물 상영과 함께 광양항 비전 선포식이 열린다. 이 선포식은 지난 10년간 광양항의 성과를 돌아보고, 광양항이 실현하고자 하는 미래모습을 구체화하여 광양항의 새로운 도약에 대한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진 노사문화 정착을 통한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광양항 항만항운노동조합, 터미널 운영사 노·사, 컨부두 공단 등이 참여하는 ‘항만평화선언식’도 개최된다.

이밖에도 지난 10년간 광양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고객을 베스트파트너로 선정해 감사패를 증정하고, 월드마린센터 내 선사기 게양식을 거행하는 등 광양항 이용고객의 자긍심 고취 및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항만 이미지를 구축하는 행사가 기념식에 포함된다.

기념식이 끝나면 오후 2시부터 ‘고객 가치 중심의 광양항 경쟁력 제고방안’이라는 주제로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학술행사에는 한진해운, 한솔CSN 등 광양항을 직접 이용하는 고객들이 참여해 고객관점에서 편리하고 효율적인 광양항 만들기를 위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또 부대행사로는 주요 선·하주 CEO초청 홍보 간담회를 비롯해 항만관계자 친목도모를 위한 항만가족 축구대회, 시민초청 항만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컨테이너부두공단 최장현 이사장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는 고객과 국민의 지속적인 성원에 힘입어 지난 10년 동안 국제물류중심항만으로 튼튼한 기반을 다졌다”고 말하며, “이번 1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그간 성원해준 고객과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광양항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대내외에 홍보하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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