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24 16:54

베트남, 승용차 수입관세 추가 인상

4월 23일분부터 적용
베트남정부는 승용차 수입관세를 종전 70%에서 83%로 인상해 4월 23일 통관분부터 적용하고 있다. 이와함께 자동차 부품 및 부분품 관세도 3~5% 인상키로 결정했다.

지난 4월 2일부터 승용차 수입관세를 60%에서 70%로 인상한 지 불과 몇주 만에 다시 83%로 인상한 것이다.
WTO가입후 작년 한해동안 승용차 수입관세를 3차례나 인하했던 베트남정부가 다시 관세를 인상한 이유는 수입차 가격하락에 따른 차량 증가로 교통혼잡이 가중되고 있으며 만성적인 무역적자가 더욱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WTO가입에 따라 베트남은 작년초부터 신차 승용차 수입관세를 기존 90%에서 80%로 인하했다. 작년 8월부터는 70%로 인하했으며 이어 11월에는 60%로 인하했다.

작년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관세 인하조치의 주된 목적은 현지 생산차량 가격의 인하를 유도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WTO 양허안에 따라 2008년 베트남의 승용차 수입관세 상한선이 95%이기 때문에 아직 추가 인상의 여지도 남아 있다는 것이다.

베트남의 승용차 수입관세 상한선은 올해 95%이며 오는 2017년까지 점진적으로 47%수준까지 인하토록 돼 있다.
올 1/4분기중 베트남의 승용차 수입량은 1만2천대인데, 이중 절반인 약 6천대가 3월중 수입됐으며 이러한 급격한 수입증가세가 베트남 정부의 급작스런 관세인상 조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국제적으로 차량가격이 높은 지역이다. 유럽대비 60%, 인근국대비 30~40%가 높은 수준이다.
베트남 자동차 제조업협회에 의하면 지난 3월 베트남의 자동차 판매량은 1만3,091대로 작년 3월대비 193% 증가셀ㄹ 보였다.

13년만의 최대 물가상승률과 유가 급등에도 베트남인들의 구매력 향상에 따라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관세인하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던 한국의 베트남 자동차 수출은 연이은 관세인상 조치로 어느정도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베트남은 자동차 현지 조립생산이 활발해 관세인상시 수입품의 가격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급격한 경제성장과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베트남인들의 구매력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으며 고가품 수요층의 수도 계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시적인 어려움이 있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베트남 자동차 시장의 미래발전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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