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03 19:07

인터뷰/ 재부항공화물대리점협의회 이종갑 회장

“올해 회원사 40곳으로 확대 목표”
우리나라 수출입화물의 상당부분을 처리하고 있는 부산항은 항만의 고유기능과 아울러 항공기를 통한 물류운송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매년 늘어나는 우리나라의 수출입 규모에 발맞춰 항공화물도 그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수출화물이 전년대비 9.9% 증가한 964억달러, 수입은 10% 증가한 884억달러를 기록해 명실공히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운송의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부산지역의 항공물류 중심에 재부항공화물대리점협의회(회장 이종갑 대한통운국제물류 부산지사장)가 있다. 협의회는 지금까지 물류에 관한 많은 경험과 선진화된 운송 기법을 토대로 국내외 물류 운송에 상당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이종갑 회장과 일문일답을 통해 이 단체의 기능과 목적, 사업방향에 대해 들었다.


Q. 재부항공화물대리점협의회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협의회는 올해로 설립된 지 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현재 쉥커코리아, UPS코리아, 고려해운항공 등의 국내외 국제물류회사가 회원으로 가입해 특유의 노하우와 상호간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활기차게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현재 복합운송업체, 관세사, 운송사 등 총 24개 회원사가 가입해 우리나라 항공화물운송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단체입니다.

Q. 협의회의 설립 목적은 무엇인가요?

A. 저희 협의회는 부산에 상주하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각 소속 회원사의 상호 건전한 발전과 상부상조해 우의와 친목 증진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비록 상호간의 소속회사는 다를지라도 단순한 경쟁관계를 벗어나 서로 화합해 협의회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건전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Q. 올해 활동계획을 간략히 말씀하신다면?

A. 매년 4~6월에 국내외 항공사를 초청해 영업전략을 수립하고 항공사와 협의회 회원사간의 상호 의견전달 및 이익 증진을 위해서 정기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속회원사와 항공사간의 정식적인 대화 채널을 통해서 보다 상세한 영업전략을 마련하고 있고 회원사의 친목도모를 위해 여름 산행과 가을철 정기 체육대회를 실시해 소속 회원사 구성원간의 유대감을 높이는데 일익을 다 하고 있습니다.

Q. 올해 본협의회에서 계획하는 사업이 있다면?

A. 우선 저희 협의회 가입 회원수 증대가 가장 큰 관심사항입니다. 현재 24개의 회원사를 올 연말까지 40개 회원사로 가입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고 아울러 다가오는 5월경 협의회 정기총회를 거쳐 새로운 변신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회원사의 동의를 얻어 공동사무실 확보 및 자금을 마련해 회원사의 이익 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관련 사업 운영 계획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보관, 운송, 서류송달 등 항공물류 관련 부대사업을 통해 소속 회원사의 사내 경비 절감과 추후 발생되는 이익의 공동 분배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상호간의 업무 노하우를 공유해 치열해져가는 시장환경속에서 경쟁력 확보 및 소속 회원사의 위상을 높여 진정으로 부산지역을 발전시키는데 일익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Q. 끝으로 회원사에 남기고 싶은 말씀은?

A. 지난해는 많은 대외적 변수로 인해서 힘들었던 한 해라 개인적으로 생각됩니다. 상호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갈수록 악화 되어가는 시장환경속에 묵묵히 인내하며 다가 올 미래를 준비하는 협의회 회원사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아낌없는 격려를 드리고 싶습니다. 연초부터 불안하게 시작되는 세계 경제 지표로 다들 고심하겠지만 올 한해 여러분의 힘찬 발걸음으로 모든 애로사항을 슬기롭게 타파하길 기원합니다. 협의회 임직원 역시 회원사님들을 위해서 활기차게 움직이는 한 해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부산=김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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