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21 10:14

BDI 기술적 반등 16% 상승

케이프지수 1만선 회복
>>> 지난 주 드라이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상승세였다. 지난 연말부터 이어져온 하락세에 따른 상승세에 대한 기대 심리와 중국을 비롯한 몇몇 아시아권 국가의 긴 연휴 이후 일부 새로운 수요가 시장에 나오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특히 기간용선에 대한 활발한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향후 분위기는 그리 부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다만 지난 주 마지막 날 케이프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지난 주의 상승 폭을 견인할 만한 긍정적인 요인이 여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다소 걱정스럽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15.77% 상승해 2월15일 7,355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에서는 큰 폭의 상승세가 나타나며 BCI는 다시 10,000 포인트대로 회복했다. 특히 이러한 분위기가 기간용선과 함께 나타나고 있어 향후 전망도 그리 부정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가 2월 셋째주 마지막날 하락세로 바뀌었다. 그동안의 상승세가 시장의 긍정적인 요인에 바탕을 둔 것 보다는 그 동안의 하락세로 인한 상승세에 대한 기대 심리가 더욱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때문에 향후 분위기가 어떻게 전개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9.97% 상승하여, 2월15일 10,436을 기록하고 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7.4% 상승해 2월15일 현재 10만5,46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주 동안 각각 2.6%, 2.7% 상승해 15만1,145달러와 15만1,801달러를 기록했다.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21.2%, 22.9% 상승해 13만1,836달러와 14만3,677달러를 기록했다.

17만7,000DWT 벌커 ‘MALINDI(2008년 건조)’는 11만4,000달러로 SWS조선에서 인도돼, 서호주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7만1,995DWT 벌커 ‘미네랄 차이나(2003년 건조)’는 15만2,000달러로 머니포인트에서 인도돼 브라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지난 주 파나막스에서도 상승세가 나타났다. 그 동안의 하락세를 만회라도 하려는 듯 그 상승폭은 근래에 들어 가장 큰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분위기는 대서양과 태평양 수역 모두에서 고르게 나타났고, 특히 기간용선과 스팟 모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분위기 또한 그리 부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다만 지난 주 마지막 날 케이프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파나막스 시장에 긍정적이지 못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26.82% 상승해, 2월15일 7,646를 기록하고 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0.4% 상승해, 2월15일 4만8,98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75,730DWT 벌커 ‘RED IRIS(2003년 건조)’는 3만8,500달러로 르자오에서 인도돼, 북태평양을 거쳐 싱가포르-일본 지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만1,550DWT 벌커 ‘콘스탄티누스A(1995년 건조)’는 5만6,000달러로 네델란드 이즈무이덴에서 인도돼, 미국의 뉴포트뉴스를 거쳐 조르프 라스파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케이프와 파나막스의 상승세와 함께 지난 주 핸디막스와 핸디사이즈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스팟시장에서는 새로운 수요가 그리 많이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었지만, 핸디막스와 수프라막스를 중심으로 그동안 주춤했던 기간용선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며 시장의 분위기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러한 분위기는 지난 연말에 높은 수준의 용선료에서 장기로 선박을 확보했던 선주들에게는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13.90% 상승해, 2월15일 4,457을 기록하고 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13.61% 하락해 2월15일 2,129를 기록하고 있다.

5만341DWT 벌커 ‘SEA LAVENDER(2002년 건조)’는 5만5,500달러로 라고스에서 인도돼 서아프리카를 거쳐 유럽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2만7,650DWT 벌커 ‘플로렌스(1985년 건조)’는 2만5천달러로 푸자이라에서 인도돼 동남아시아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극동지역의 긴 연휴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많은 수의 매매 성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지만, 운임지수는 지난 주보다 1천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특히 핸디막스와 핸디사이즈 선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2004년 일본 건조의 ‘미네랄 교토(18만3,204DWT)’로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3,6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78년 스웨덴 건조의 ‘PAULA(4만3,994DWT)’는 1,100만달러에 매각됐고, 1985년 일본 건조의 ‘ATHINOULA(4만2,842DWT)’는 3,030만달러에 매각소식이 전해졌다. 92년 일본 건조의 ‘ALAM SELARAS(3만9,110DWT)’는 유럽 바이어에게 4,400만달러에 매각됐고, 2002년 중국 건조의 ‘VICTORY(34,656DWT)’와 ‘VALIANT(34,300DWT)’는 일괄매매(엔블럭)로 각각 일일 1만6천달러에 정기용선을 포함한 채 8,200만달러에 매각됐다.

마지막으로 98년 일본 건조의 ‘WOODY HEART(9,726DWT)’는 1,350만달러에 매각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는 85년 독일 건조의 ‘MSC SELMA(18,155DWT)’가 독일 바이어에게 매각됐고, 78년 독일 건조의 ‘HIBISCUS(5,672DWT)’가 중국 바이어에게 매각됐으나 두 선박 모두 정확한 선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의 경우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다. 다만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90년 일본 건조의 ‘MERIBEL(95,711DWT)’로 그리스의 찬드리스그룹에 3,800만달러에 매각됐고, 1986년 한국 건조의 ‘MARITINA(7만7,787DWT)’와 ‘MARIELLA(7만7,769DWT)’는 일괄매매매로 싱가포르의 라플레스쉽매니지먼트사에 4,200만달러에 매각소식이 전해졌다.

99년 한국 건조의 ‘MINERVA ALICE(46,408DWT)’와 ‘MINERVA ZEN(46,344DWT)’역시 일괄매매로 8,900만달러에 매각됐으나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다. 82년 독일 건조의 ‘재그 프라자(2만9,990DWT)’는 46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2006년 한국 건조의 ‘오스터(1만3,185DWT)’와 2007년 한국 건조의 ‘브리즈(1만3천DWT)’, ‘COROMEL(13,000DWT)’은 일괄매매로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9천만달러에 매각됐고, 84년 일본 건조의 ‘JIKOR(6,704DWT)’는 나이지리아 바이어에게 26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85년 독일 건조의 ‘VINGA HELENA(6,400DWT)’는 터키 바이어에게 매각됐으나 선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자료제공 : 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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