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항만 장래 개발 예정지에 대한 민간업체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UPA)가 지난해 11~12월 두 달 동안 울산신항만건설 및 운영에 나설 민간자본투자 수요 조사를 벌인 결과, 총 18개 선석 중 15개 선석에 대해 투자 의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요 조사 대상 예정지는 ▲남구 용연동 신항만 북측 8선석 및 배후부지 63만6000㎡ ▲울주군 연자도 앞 해상의 남측 10선석 및 부지 81만1000㎡.
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체적인 투자 의향을 갖고 있는 업체는 모두 9개다.
6개 업체가 각 2개 선석을 개발·운영하겠다는 의향을 밝혔으며, 나머지 3개 업체는 각 1개 선석에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선석 위치상으론 북측은 8개 모두, 남측은 10개 중 7개 선석에 대한 투자 의향이 접수됐으며, 용도별로 보면 액체화물 2개, 잡화화물 13개다.
UPA는 “투자 예정시기는 1개 업체를 제외하곤 올해부터 2012년으로 잡고 있어 항만개발 계획만 확정되면 언제든지 투자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3개 선석에 대해서는 투자 의향이 접수되지 않았으나 다른 2개 업체가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UPA의 이번 수요 조사는 항만관리자 측면에서 ▲자유무역지역 추진 ▲온산국가산업단지 추가 조성 ▲업체의 투자 확대 등 울산항의 물류환경 변화가 반영된 항만물동량을 검토한 뒤, 이를 토대로 신항만 개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됐다.
이와 관련, UPA는 1차로 지난 8일 온산국가산업단지 확장 예정지역 입주 희망업체와 울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의회를 갖고 항만 이용계획 등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고, 신항만 투자 희망업체(2차)와 울산자유무역지역 지정시 입주 희망업체(3차) 등과도 업무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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