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24 13:55
올 상반기 중국 항만 컨테이너처리량 25%나 증가
상하이항 1,251만TEU를 처리 세계 2위로 부상
올 상반기 중국 항만이 처리한 컨테이너물동량은 5,253만TEU로 전년동기대비 24.1%가 증가했으며 중국 10항만의 경우 평균 25%에 달하는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상하이항은 전년동기대비 24.1% 늘어난 1,251만TEU를 처리해 홍콩항(1,155만TEU)보다 약 100만TEU를 초과, 세계 2위로 부상했고 선전항도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918만TEU를 처리해 홍콩항과의 격차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특히 광저우 항만은 주강 델타지역의 난사항 개발에 힘입어 3년 연속 40%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동안에 437만TEU를 처리해 전년동기대비 42.6% 증가했으며 그중 난샤항의 처리량은 204만TEU로 전년동기보다 무려 69.58%나 폭증했다.
또 닝보항은 국제노선의 증가등에 힘입어 443만TEU를 처리, 물동량이 전년동기보다 38.7% 증가했다.
한편 발해만에 있는 북중국 항만들도 컨테이너처리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칭다오항은 27.5% 증가한 462만TEU를 처리해 북부지역 1위항만 입지를 굳히고 있으며 텐진항은 국가개발정책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한 336만TEU를 처리해 칭다오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그 외 다렌항과 잉커우항의 처리량도 중국이 동북진흥전략 추진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각각 19.2%, 38.9% 증가한 174만TEU, 70만TEU를 처리했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중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최근 몇 년동안 이어지고 있는 수출성장세가 그대로 지속되고 있고 선박의 대형화 및 국제 서비스항로의 증가 그리고 7월 1일 수출환급세율 인하를 앞두고 기업들이 수출물동량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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