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04 15:05

컨테이너선 용선시장, 선형별 양극화현상 심화 전망

건화물선시장, 여름철 하락세서 상승세로


건화물선시장이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케이프사이즈시자의 경우 북반구 수역의 여름철 하락세가 끝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케이프사이즈 시장이 이같은 추세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 대서양 수역도 그리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이는 현물 및 기간용선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시장도 지난 주초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상승세로 전환됐다. 특기 기간용선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극동수역의 경우 다소 현물시장의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핸디사이즈 시장은 케이프나 파나막스시장과 같이 강세를 보이진 않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운임의 변동도 심하지 않다. 다소 약세를 보이곤 있으나 평균보다는 높은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기간용선의 경우 운임의 변동이 크지는 않았으나 거의 일정수준 이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조선시장은 수에즈막스시장이 미 재고량 감소 예상에 따라 하락할 전망이다.

VLCC시장은 꾸준한 성약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여전히 선박량이 많은 편이다. 이에 따라 운임수준은 하향 압력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중동/극동향 VLCC운임은 4주만에 17.5포인트 하락한 WS 62.5를 기록했으며 중동/유럽향 운임도 15포인트 하락한 WS 50를 나타냈다.

수에즈막스시장은 상승세가 강한 편이나 7월중 선박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운임의 하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미국의 재고량 증가가 유조선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미국 재고 감소에 따른 영향이 곧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 서아프리카로부터의 수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기선 컨테이너 용선시장ㄷ은 선형별 양극화 현상이 극심해질 전망이다.

최근 파나막스급 용선료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 따라서 용선시장의 상승 분위기가 지속됐다. 독일의 브로커인 Braemer Seascope Containers는 최근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한동안 휴지 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용선료 수준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브로커는 중기적 관점에서 2,700TEU급 이상의 선형은 선주들이 많이 선호하는 선박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1,000~1,100TEU급 선박들은 하반기에 50여척이상이 인도될 것으로 예상돼 다소 하락세가 나타나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BSC는 용선시장이 양극화되는 현상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선박시장의 경우 현대중공업은 1만2,5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

6월 마지막주에도 건화물선 발주가 크게 늘었다. 특히 전 선형에 걸쳐 다수의 선박이 발주됐다. 컨테이너선 시장에서는 세계 최대의 1만2,500TEU급 메머드급 초대형 선박이 발주됐다. 중국 정부가 후판 수출가에 대해 17%세금을 부과할 방침을 철회한 것이 한국과 일본 조선소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중고선 건화물선시자에서는 Pacific King이 Zorbas(1996년 건조, 17만4505DWT)을 8,600만달러에 매입하는 등 11척의 선박이 거래됐다.

유조선시장에서는 Goldenport가 Uqba Ibn Nafi(1985년 건조, 5만1500DWT)을 1,200만달러에 매입하는 등 8척의 선박이 거래됐다.

해체선시장은 거래량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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