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08 11:23
MOL·APL, 유럽노선에 8천TEU급 신조선 8척 투입
뉴월드얼라이언스(TNWA) 소속선사인 MOL과 APL은 아시아-유럽항로에 8천TEU급 신조선 8척을 투입하고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 중인 이 항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8일 MOL은 유럽항로의 신조선 투입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7월초 첫 신조선인 MOL크리에이션(MOL Creation)호를 프랑스선사 CMA CGM의 프랑스-아시아라인(FAL)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OL은 TNWA 동맹선사인 APL과 함께 선복임대를 통해 FAL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MOL크리에이션은 CMA CGM이 새로운 사선을 이 노선에 투입하는 향후 1년동안 FAL 항로를 운항하게 된다. 이 선박은 7월14일 다롄항에 기항하면서 첫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신조선 투입으로 FAL은 8천TEU급 이상 선박 총 9척으로 운항됨에 따라 더욱 정확한 스케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텍스타일 교역이 많은 상하이 등 중국 중부지역과 철강 등 중량화물의 수요가 많은 북중국지역의 선복수요를 더욱 잘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AL노선의 기항지는 다롄-톈진-상하이-홍콩-옌티엔-포트클랑-사우스햄턴-함부르크-로테르담-지부르지-르아브르-말타-코르포칸-치완-다롄 순이다. 웨스트바운드(아시아→유럽) 노선에서 말타항 기항은 이달말 중단될 예정이다.
한편 MOL은 뉴월드얼라이언스 소속선사들은 향후 8척의 신조선을 어느 노선에 투입할지 확정은 못했으나 북중국노선인 SCX에 배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SCX 노선은 현재 5,360TEU급 선박으로 운항되고 있다.
<박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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