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05 17:59
부정시 시황1/ 건화물선 용선시장, 태평양수역 강세로 케이프 상승세
BCI지수 조만간 8000대 진입할 듯
●●●3월 마지막주 드라이시장은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날 케이프의 주도하에서 지수는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여전히 가용 선복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 가운데, 지수는 2004년 이후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분위기가 케이프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점이 더욱 긍정적이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1.09% 상승, 3월30일 5,388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 3월 마지막주 케이프 시장에서는 태평양 수역의 강세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다. BCI는 어느덧 7천대 후반을 지나고 있는데, 지금의 분위기대로라면 조만간 8,000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의 시장 분위기가 고점에 와있다는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지수의 상승폭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기억해야 할 것이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2.20% 상승, 3월30일 7,810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8% 상승, 3월30일 88,166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각각 0.8%, 0.2% 하락해 각각 10만9110달러, 11만865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3.4%, 7.3% 상승해 8만2963달러, 8만586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7만5천DWT 벌커 “CHINA VENTURE(2005년 건조)”는 8만5천달러로 리자오에서 인도돼, 호주서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7만1199DWT 벌커 “NORD KRAFT(2000년 건조)”는 11만4500달러로 히혼에서 인도돼, 브라질을 거쳐 극동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파나막스에서는 3월 마지막주 하락세의 분위기를 보였다. 하락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전 지역에 걸쳐 고르게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주 마지막날 케이프에서 보여준 큰 폭의 상승세로 인해 파나막스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기간 성약도 꾸준하게 나타나고 있으므로, 전반적인 분위기는 부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0.69% 하락, 3월30일 5,003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4% 하락, 3월30일 3만3500달러를 기록했다.
8만2769DWT 벌커 “IRON BRADYN(2005년 건조)”는 5만8천달러로 흑해에서 인도돼, 싱가포르/일본구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만4744DWT 벌커 “SAMJOHN AMITY(1998년 건조)”는 3만2천달러로 진탕에서 인도돼, 인도네시아를 거쳐 대만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3월 마지막주 핸디막스에서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장·단기 모두에서 긍정적인 모습이었고, 대서양 수역도 미국과 남미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물론 그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지금의 시장 상황이 고점인 것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대단해 보인다. 특히 가용 선복을 확보하기가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이고, 기간 성약이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1.31% 상승, 3월30일 3,482를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0.85% 상승해, 3월30일 1,775를 기록하고 있다. 52,009DWT 벌커 “EQUINOX SEAS(2003년 건조)”는 3만8천달러로 란샨에서 인도돼, 필리핀을 거쳐 싱가포르/일본구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4만1880DWT 벌커 “LEEDS CASTLE(1982년 건조)”는 3만달러로 흑해에서 인도돼, 페르시아만을 거쳐 무스카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매매시장=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모든 분야에 걸쳐 가장 활발하고 긍정적인 매매 시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바이어들이 선박을 매입하려는 욕구가 더욱 더 커짐으로써 선가의 강보합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선령이 적은 선박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4월 첫째주에도 많은 현대식 선박들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급격히 늘어난 수요로 인해 많은 검선 소식이 전해졌으며, 단기간에 매매 성약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4월 첫째주에, 가장 주목을 받은 매매성약 소식은 엔블록 매매 성약소식으로 이는, “CAPITANO GIOVANNI (75,229DWT)” 와 “RAFFAELE IULIANO (75,229DWT)”로써 총 8,100만달러에 그리스의 드라이쉽스사로 매각됐으며, 이는 일일 2만5천달러에 3년간 정기용선를 포함한 매매 성약소식으로 알려졌다. 2005년 중국 건조의 두 척 “MARIA G.O. (74,444DWT)” 와 “HILLE OLDENDORFF (55,566DWT)”는 각각 5,350만달러와 5,050만달러에 그리스의 드라이쉽스사와 프리메라사로 매각됐으며, 2006년 중국 건조의 “LAKE CONNIE (52,300DWT)”는 4,800만달러에 올오션사로 매각 성약 소식이 전해졌다. 86년 일본 건조의 “BRAVE (42,609DWT)”는 1,680만달러에 매각됐으나,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2000년 중국 건조의 “JOP (28,075DWT)”는 3,100만달러에 독일 바이어에게 매각됐다. 한편,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는 83년 독일 건조의 “INTRA BHUM (7,920DWT)”가 337만달러에 인도네시아의 살람퍼시픽로 매각됐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이중선체 공급의 부족으로 인해 단일선체에도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게 됐으며, 단일선체 선가 또한 강세를 띠고 있다. 제한적인 매매 성약 소식이 전해지긴 했지만, 지금에 침체된 시장은 곧 활발한 매매 시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4월 첫째주에, 가장 주목을 받은 선박은 92년 일본 건조의 VLCC 탱커 “SUZUKA (269,581DWT)”로 3,950만달러에 매각됐으나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2001년 중국 건조의 “MAERSK POINTER (110,000DWT)”는 6,100만달러에 5년간 정기용선을 포함해 독일의 쾨에닉사로 매각됐다. 87년 일본 건조의 “FAITH IV (63,765DWT)”는 1,925만달러에 미국의 켐오일사로 매각됐으며, 87년 이탈리아 건조의 “MONTE OLIVETO (18,774DWT)”는 800만달러에 그리스 바이어에게 매각됐다.
선박 해체시장을 살펴보면 침체돼있던 지난 몇 주간과 비교할 시, 4월 첫째주에는 다수의 해체 매각 성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활발한 매매 시장을 보여주었다. 소폭의 BDA 지수가 상승했지만, 변동 없는 선가를 유지했다. 방글라데시와 유사한 활동량을 보여주었던 파키스탄 해체업자들의 한 발자국 물러나 관망세를 띠고 있어 활발한 활동량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4월 첫째주에 해체 매각된 대부분의 해체 선박들은 인도와 방글라데시로 인도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주에는 총 7척의 선박이 해체 매각됐으며, 이중 가장 주목을 받은 선박은 81년 건조의 탱커 “CHAMPION VENTURA (45,574DWT)”로, LDT당 400달러에 인도해체업자에 의해 해체 매각 성약 소식이 전해졌다. 79년 건조의 탱커 “AL BIDA (61,401DWT)”는 LDT당 435달러에 인도 혹은 파키스탄으로 해체 매각됐으며, 78년 건조의 탱커 “AUSONIA (32,389DWT)”는 해체가 방글라데시로 해체 매각됐으나 해체업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자료제공: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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