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10 10:39
광양항의 1월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이 작년같은달보다 4% 늘었으나 환적화물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14만1528TEU를 기록, 전년동월(13만6041TEU) 대비 4%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이중 수출입화물은 11만9847TEU를 처리해 전년같은달보다 16.8% 늘어난 반면, 환적화물은 2만1681TEU로, 35.2%가 줄었다.
또 1월엔 광양항 사포부두에서도 약 1400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해양청은 광양항의 물동량 사이클은 타 항만이 3분기부터 다음해 연초까지 물동량이 증가하는 사이클과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어 3월부터 본격적인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음달 초에는 STX-대한통운 컨소시엄이 광양항 3-1단계 터미널의 부분 개장을 준비하고 있고, 물동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올해부터 자유무역지역에 물류기업의 입주가 본격화 되고, 업무지원 시설인 마린센타와 복합물류 창고인 공동물류센타의 준공이 기다리고 있다. 컨테이너부두엔 선원 편의시설인 선원회관이 3층으로 증축돼 개장되며, 컨테이너부두 서측 진입 전용도로(8.1km)의 부분 개통 등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의 지원 및 기반시설이 대폭적으로 확충돼 올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의 그림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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