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02 16:31

신년사/ 대한해운 이진방 대표이사 사장

신년사

친애하는 대한해운 가족 여러분,

2007년 정해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먼저 지난 한해 동안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지금 이순간에도 오대양 곳곳에서 수고하시는 해상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06년은 우리에게 참으로 의미있는 값진 한 해였다고 생각됩니다. 지속된 해운호황에 힘입어 3년 연속 1조원을 초과하는 매출과 상당한 규모의 이익을 달성하는 좋은 실적을 거두었으며, 사업다각화와 적극적인 선대 확충을 통해 “KLC 비전 2010”의 달성을 위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 43회 무역의 날에는 “6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함으로써 수출산업으로서 국가경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해운업의 위상제고에 공헌하였으며, 이어서 투명한 기업지배구조와 윤리경영을 통해 바람직한 기업상을 실천하는 모범기업에 수여되는 “2006년 가장 신뢰받는 기업상”을 수상함으로써 한국 최고의 기업에 수여되는 상들을 연속하여 수상하게 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이러한 3년여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층 밝고 희망찬 모습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임을 확신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결코 여기에 만족하고 안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제 2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비록 올해 해운시황을 긍정적일 것으로 예측하고는 있지만 현재의 호황이 상당부분 중국특수에 의한 것임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요인은 언제든지 급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직시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대내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경기하락 우려와 급격한 환율변화, 대외적으로도 고유가와 원자재가의 급등 등 불투명한 경영여건은 올해에도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냉혹한 현실 속에서 과거의 성공에 도취하고 현재의 편안함에만 안주한다면 세계 일류의 자리는 결코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을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과거 수많은 난관들을 모두의 지혜와 역량으로 헤쳐오면서 우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다가올 미래의 경영환경이 험난하고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산적해 있지만 우리 모두가 하나됨으로써 이제는 두려움보다는 희망과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여러분 모두는 지난 몇 년간의 눈부신 성과와 성장을 통해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이 변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진정한 세계 일류의 에너지•자원 전문 수송선사로의 도약은 결코 시간이 지난다고 저절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면서 우리 모두 제 2의 도약을 위해 가일층 분발하여 미래를 준비하고 도전해 나갑시다.

끝으로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길 바라며, 전세계 바다에서 수고하시는 해상직원 여러분의 안전항해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장 이 진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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