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9 14:42

中, 이탈리아 「컨」 터미널 개발 추진

동구권 유럽시장 진출 확대위해


●●●중국이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동구권 유럽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중해 항만인 이탈리아 지오이아 타우로(Gioia Tauro)항의 터미널 확보를 추진하는 등 이 지역 물류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중국은 전부터 유럽 항만의 터미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북유럽의 전통적인 항만에 위치한 터미널은 이미 다른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들이 선점하고 있어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중국은 경쟁이 비교적 심하지 않은 남부 유럽 항만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중국은 컨테이너 화물을 이탈리아 지오이아 타우로 항과 이탈리아 북부 및 스위스를 통과하는 철도를 연계하여 유럽 전 지역으로 공급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중해 지역의 항만을 이용하여 철도나 도로를 통해 북유럽까지 화물을 운송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의 로테르담, 함부르그 항을 이용하는 경우보다 1주일정도나 단축되는 이점이 있다는 것이 중국의 설명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6,530만 달러를 투입해 지오이아 타우로를 연결하는 복합 운송 체계를 개선할 방침으로 있는데, 최근 이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개선작업을 끝마쳤다.

특히 지오이아 타우로 항은 배후 연결 철도체계가 원활이 구축된다면 지중해 지역의 유럽 관문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유럽은 전통적으로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인해 승객 전용 철도 사업이 우선시 돼 화물 전용 철도 개선 및 확장 사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철도 인프라가 제대로 뒷받침 되지 않는 경우 상대적으로 낙후된 철도시설로는 대량의 컨테이너 화물을 북유럽까지 수송하는 데 상당한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지오이아 타우로 서비스 개선 사업은 현실적으로 요원한 사업으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중국 국영기업인 COSCO 관계자는 이탈리아 지오이아 타우로항 투자에 대해 부인하고 있으며, 철도 연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실효성이 많이 부족 하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지오이아 타우로항은 과거에 머스크가 지중해 지역 허브로 이용하였으나, 수에즈 운하 전용 컨테이너 터미널(Suez Canal Container Terminal)로 이전하면서 지난해 물동량이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그리스 항만에도 지속적인 관심

그리스 정부가 외국인 및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해 물류 인프라를 개선하고 그리스를 지중해 지역의 물류중심 국가로 육성할 계획을 추진하면서 중국기업들이 그리스 항만 투자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리스 정부가 낙후된 항만 시설 개발 및 개선 사업을 확대해 향후 10년간 60억 유로를 투입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중국 차이나쉬핑(China Shipping)은 새로 건설되는 터미널 후보지인 크레타 (Crete)섬 남쪽의 팀파키(Tympaki)에 일찍이 관심을 보인 이후 COSCO도 그리스의 피라에우스(Piraeus), 테살로니키(Thessaloniki), 크레타의 헤라클리온(Heraklion) 터미널 개발 사업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COSCO의 경우 10~20%의 터미널 지분을 매입할 계획으로 그리스 정부 당국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리스 남부지역에서도 새로운 항만 건설을 위해 그리스 정부와 협의 중에 있다.

특히 중국 선사들이 그리스 항만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지중해 지역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컨테이너 환적 센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COSCO는 지난 4월부터 그리스 피라에우스 항에 처음으로 주간 서비스를 개설 하는 등 늘어나는 물동량 처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또한 피라에우스 및 테살로니키항 등의 투자로 중동, 유럽 및 흑해 지역 국가로 향하는 컨테이너 수송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홍콩 허치슨(HPH), AP Moller, 디피 월드(DPW) 등의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도 그리스 항만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부에서는 중국이 지중해 지역의 이탈리아 및 그리스 항만 등에 관심을 보이는 것에 대해 중국이 수에즈 운하 통행료 협상에 압박을 행사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수에즈 운하 통행료 인하는 어렵겠지만 이집트 사이드 (Said)항 이용료인하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항만이용료는 운하 통행료와는 달리 다소 비공개적이기 때문에 이집트 당국이 중국 선사들을 유치하기 위해 이용료를 할인해 줄 가능성이 높다.

이란 정부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대체 항로로 반다르 이맘 코메이니(Bandar Imam Khomeini) 항을 정책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란은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는 컨테이너 선박들이 함부르크, 헬싱키 등에서 다시 육상 운송을 이용하여 북유럽 등으로 화물을 수송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란에서 러시아 및 북유럽으로 직접 육상 운송이 가능해 운송시간이 절약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북유럽까지 연결체계가 갖추어져 있지 않아 수에즈 운하 이용보다는 경쟁력이 부족하지만 중앙아시아, 러시아 등의 지역은 상당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아랍국가와 요르단 및 아시아 선사들은 수에즈 운하 대체 항로로 홍해 이스라엘의 에일라트(Eilat)항을 거쳐 이스라엘 남부지역 아스켈론(Ashkelon) 또는 하이파(Haifa)에서 육상 운송으로 유럽으로 연결하는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에일라트 연계 운송 체계가 상당히 효율적이고 비용이 저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중해 지역을 중심으로 해운 및 물류 환경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진해운도 지난해 8월부터 중동의 UASC, 일본의 MOL과 공동으로 지오이아 타우로 등을 경유하는 아시아-지중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새로운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구권 유럽 및 중동 국가들의 환경 변화에 주시하고, 항만 물류 시설 및 신규 해운 항로 개발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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