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11 18:26
APL이 대대적인 인력감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11일 모회사인 NOL에 따르면 APL은 오클랜드 본부의 IT(정보기술) 부문을 대상으로 내년초부터 큰 폭의 감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APL은 감원 규모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오클랜드 본부 전체 임직원 550명의 20% 수준인 100여명 가까이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APL 대변인 마이크 잠파(Mike Zampa)는 "감원은 기술계획, 시스템개발, 프로젝트관리 등의 영역에서 이뤄지게 되며, 싱가포르에서 근무하고 있는 CIO(최고IT책임자)가 해당부문을 싱가포르 근처에 두길 원하고 있다"고 감원 배경을 설명했다.
잠파는 "오클랜드에서의 수입IT 업무는 계속 이어갈 계획이며, 데이터 센터관리, 엔드유저 지원등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잠파는 이어 "브로드웨이 사무실을 10년간 장기계약한 만큼 APL의 본부는 오랫동안 오클랜드에 소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PL은 지난 1846년 미국 오레곤주에서 설립됐으며, 1997년에 싱가포르 선사인 NOL에 인수된 바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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