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11-29 11:29
자성대부두를 운영하는 부산컨테이너부두운영공사(BCTOC)가 컨테이너 처리
2천만TEU 돌파 기념식을 12월3일 가졌다.
이날 BCTOC의 2천만TEU 달성은 오전 11시에 입항한 조양자인안트호에 선적
된 컨테이너에서 이룩됐다.
자성대부두의 컨테이너 2천만TEU 달성은 지난 78년 9월 개장이후 19년 2개
월여만이며 단일 컨테이너 터미널로서는 국내 처음이며 세계 6번째가 된다
.
부산컨테이너두부운영공사는 이같은 컨테이너 2천만TEU 달성 위업을 기념하
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BCTOC는 이날 오전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는 한편 이날 낮에
는 컨테이너 2천만TEU 처리 돌파 해당선박(조양 자이언트호)과 선장에 기념
패 부착 및 꽃다발 증정 행사를 갖고 각계 유관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
셉션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BCTOC는 한진해운, 조양상선, 흥아해운, 동남아해운, 협성
해운과 우주해운, 동진선박, 우성해운, 원일해운 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컨테이너 2천만TEU를 길이로 환산할 경우 12만1천9백20㎞로 지구둘레의 약
3배, 높이는 5만2천4백26㎞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의 2천9백26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BCTOC는 현재 총부두면적이 19만5천8백89평에 컨테이너 전용선 5만톤급 4척
과 1만톤급 1척을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안벽 1천4백47미터, 5개 선석과
컨테이너 철도운송을 위한 철도 인입선 8백20미터, LCL화물 집화를 위한 CF
S창고 7천5백98평, 자체 정비공장 7백8평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장비의 경우 본선하역용 장비 컨테이너 크레인 13기(슈퍼크레인 16열 5
기), 수출입 야드작업용 트랜스퍼 크레인 31대, 스트래들 캐리어 16대 등
현대화된 최신 하역장비 총 4백22대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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