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내년도 영업전략 수립을 위해 3일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갖는다.
현대상선은 4일부터 6일까지 미주법인 이재현 본부장 등 16개 법인 법인장 및 13지점 지점장 등 해외 각 영업지점에서 귀국한 60여명의 주재원과 본사 경영진, 실무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2007년 경영전략 회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회의기간 동안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사업별·지역별·업무별 소그룹 회의를 연이어 개최해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2010년까지 중장기적인 경쟁력 향상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상선은 올해 초 전 세계적인 선박공급량 증가로 컨테이너 시황이 둔화될 것을 예상하고, 화학제품, LPG 수송사업 등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 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내년에도 신규 사업 진출 등을 적극 검토해 특정 해운시황의 변동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사업구조를 확보할 예정이다.
노정익 사장은 "세계 유수 해운기업의 초대형선 투입으로 선박 공급이 확대되어 시황이 다소 둔화됐지만, 효과적인 선박투자·사업다각화·수익성 위주의 영업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그간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 기회에도 보다 효율적이고 구체적인 영업전략을 도출해 중장기 추진전략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이날 회의 참석자 등 100여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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