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1 17:42
세계최대 정기선사 덴마크 머스크라인(Maersk Line)은 올 6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일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2006년 예상 재정보고서를 발표, 올 예상 재정적자는 6억달러로 이는 운임하락과 유가상승으로 인한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머스크는 12억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었다.
컨테이너부문의 경우 올 수익은 6억달러 적자가 예상됐는데 이는 피앤오네들로이드(PONL) 인수 후 통합작업 관련 비용과 선박 매각수익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머스크는 이 부문 1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었다.
2006년 PONL 통합비용은 기존에 예상됐던 1억8천만달러 보단 적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 1~9월간 컨테이너 운임수준은 지난해 동기간대비 약 6% 가량 떨어졌다. 또 올해 고공비행을 지속했던 유가는 같은기간 톤당 35% 상승했다.
2006년 하반기 운송량은 성수기 물량증가 등으로 전분기대비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조선, 연안해운 등 타 해운산업의 경우 올 수익은 9~1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선박매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 부문 전년도 수익은 6억달러를 기록했다.
<박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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