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과 남미 운임이 크게 오르면서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7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2월27일자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333.11을 기록, 전주 1251.46과 비교해 7% 오르며 7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일본을 제외한 노선에서 반등한 가운데 남미·중동행 운임이 크게 오르며 SCFI 상승을 견인했다.
해양진흥공사는 “중동은 소비재와 식품, 남미는 농산물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두 항로 모두 운임이 급등하며 종합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구간별 운임은 상하이에서 남미 서안(만사니요)으로 향하는 노선이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1690달러를 기록, 전주 1159달러 대비 46% 급등했으며, 상하이발 남미 동안(산투스)행 운임 역시 1622달러로, 전주 1188달러에서 37% 뛰었다.
또 상하이발 북유럽행 운임은 전주 1361달러에서 4% 오른 1420달러, 지중해행은 2177달러에서 6% 인상된 2305달러, 서아프리카(라고스)행은 2976달러에서 4% 상승한 3081달러, 동아프리카(몸바사)행은 1646달러에서 9% 오른 1799달러, 중동(두바이)행은 980달러에서 35% 급등한 1327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이 밖에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1857달러, 동안행은 2691달러를 기록, 전주 1787달러 2524달러와 비교해 각각 4% 7% 올랐다. 서안 동안 모두 5주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발 해상운임(KCCI)도 5주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3월3일 현재 KCCI는 1614로, 전주 1522 대비 6% 올랐다. FEU 기준 한국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전주 1823달러에서 8% 상승한 1974달러, 북미 동안행은 2658달러에서 6% 오른 2826달러, 유럽행은 2253달러에서 2% 인상된 2291달러, 지중해행은 3176달러에서 소폭 오른 3188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한국발 중남미 서안행 운임은 전주 1561달러에서 40% 급등한 2181달러, 중남미 동안행은 1522달러에서 16% 상승한 1927달러를 각각 기록하며 종합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 밖에 중동행은 1976달러에서 4% 오른 2062달러, 서아프리카행은 3055달러에서 2% 상승한 311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호주행은 1749달러에서 5% 내린 1662달러, 동남아시아행은 886달러에서 소폭 하락한 876달러를 기록하며 대조를 보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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