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8 16:41

인천항 '열차페리' 항만 적합성 문제 제기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인천항과 중국 옌타이(煙臺), 다롄(大連)항을 잇는 '열차페리 구상'을 밝힌 가운데 인천항이 열차페리 항만으로 적합한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부터 인천항과 옌타이, 다롄항을 잇는 열차페리 사업을 건교부, 철도공사, 인천항만공사 등과 추진 중이다.

인천시의 열차페리 사업은 건교부, 철도공사 등 관계기관 이견에 의해 별다른 진전을 보고 있진 못하지만 인천시는 국내 항만 중 열차페리 운영 항만으로 가장 적합한 곳이 인천항이라며 열차페리 사업에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천항이 중국 10개 도시를 잇는 국제여객선의 기항지로 중국과의 물류거점 항만 역할을 하고 있고 인천공항, 철도, 고속도로 등 배후 교통망이 발달돼 있어 복합운송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열차가 선박에 선적되려면 부두와 선박의 수위 차이에 의한 경사 각도가 3도 이하여야 하는데 인천항의 경우 갑문항으로 안정적인 수위 유지가 가능한 데다 내항 3부두에는 이미 철로가 연결돼 있다는 점을 인천항의 강점으로 들고 있다.

인천시는 5천t급 선박 1∼3층 갑판에 2천m 길이의 선로를 설치, 최대 80량의 화차를 선적 운항토록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수요조사를 통해 GM대우, 대한통운 등 5개 업체로부터 1일 총 80량 분량의 화물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받아 놓은 상태다.

인천시는 열차페리 운송사업이 시작되면 육로를 통해 인천항으로 왔던 화물들의 물류수송비를 최대 30% 가량 절감할 수 있으며 하역생산성을 높이고 물류 지체 현상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실제로 열차페리가 인천항을 오가려면 풀어야 할 문제도 산적해 있다.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 3부두가 열차페리 접안부두로 지정될 경우 열차가 통과하는 동안 인천항 정문 앞 도로 운행 차량들과 동선이 교차,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한편 부두 내 화물차량 통행도 장시간 중단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인천지역 선사들 역시 선박 접안 시설 확보, 열차 중량에 맞는 선박 확보 등 막대한 자본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경제적 타당성이 낮다고 보고 있고 3부두 운영사인 S기업은 하역작업에 지장을 준다며 오히려 3부두 철로의 철거를 수년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항만업계에서 지적하고 있는 사안들은 사업 추진과정에서 면밀히 검토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로 본다"며 "물류수송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인천항이 동북아 물류 중심항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열차페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열차페리 운송방식은 레일이 설치된 선박에 화물 적재 열차를 그대로 실어 목적지 항구로 이동시킨 뒤 다시 내륙지역까지 철도로 화물을 운송하는 방식으로 세계 25개국에서 31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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