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1 14:00

金해양 "장항 산업단지 개발여부 곧 결론"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21일 "장항 산업단지 사업 추진을 둘러싸고 찬반양론이 있는데, 관계기관과 전문가, 지역 현장의 의견을 두루 감안해 곧 개발과 보존을 동시에 고려한 적절한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 날 KBS1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 "주민들은 장항 산업단지 예정지에 오폐수가 범람하고 어종이 사멸해 갯벌로서의 가치가 없으니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산업단지로 개발하자고 하는 반면 환경론자들은 장항 산업단지 예정지는 여전히 살아있는 갯벌인 만큼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주 장항 산업단지 예정지에 가 봤는데 부분적으로는 갯벌이 상당히 훼손돼 있기는 했지만, 상당부분 그대로 살아있었다"면서 "간조 때 보니까 갯벌이 굉장히 긴 게 아직도 갯벌이라는 인식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갯벌이 어느정도 살아있는지, 회생 불가능한 곳은 어느정도인지 종합적으로 정밀 검토하고, 산업단지가 만들어지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도 측정해 최종 결론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99년부터 2005년 사이 전국 갯벌의 일반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0년간 갯벌의 규모가 굉장히 많이 줄었다"면서 "산업단지 개발이 해양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를 중점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산업단지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정부는 산업단지 전체의 수급계획과 5∼10년후 지방 산업단지의 규모도 짚어보고 있으며, 특성화된 산업단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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