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0 17:21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부산사무소(www.eucck.org)는 11월2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부산롯데호텔에서 필수 비즈니스 전략으로서의 공급망 관리(Supply Chain Management)를 주제로 한 해양조선 세미나를 개최한다.
본 행사에는 한국 및 유럽의 조선업체, 선주, 공급업체, 특수기자재업체를 대상으로 개최되며 조선산업에 대한 4개의 주제발표와 EU대표부의 브라이언 맥도날드(Brian McDonald)신임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만찬이 진행된다.
세계 경제의 침체분위기 속에서도 최근 수년간 세계 해상물동량 증가 및 고유가 등에 따른 고부가가치 선박의 발주 증가에 힘입어 2003년 이후 꾸준히 세계 1위를 유지하는 한국 조선업의 비약적 발전이 올해 선박수출실적 200억 달러라는 쾌거를 이룩할 정도에 이르렀으며 업계에서는 이미 3년치 수주 물량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조선 해운 통계 전문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1월에서 9월까지 전세계 선박 수주량, 수주잔량, 건조량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각각 44%, 38.4%, 38.2%로 모두 38%를 넘어 전 분야에 걸쳐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유럽의 우수한 선사들이 꾸준히 한국에 선박건조를 의뢰하고 있으며 거래규모는 확대되는 추세이나 저렴한 인건비와 유리한 대형 도크 가동력을 토대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한 중국의 추격에 안심할 수만은 없는 실정이다.
주요 선사들은 노르웨이, 그리스, 덴마크,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등 주로 유럽에 포진에 있다. 또한 20위권 선사들의 선복 점유율에서 이들 유럽선사들이 417만6921TEU로 51%를 차지한다.
그만큼 유럽이 한국의 조선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의 조선산업 확대와 고부가가치 선박 생산력 증대를 위해서는 한국과 유럽의 조선업계가 보다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하여 발전관계를 이루는 것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는 이러한 한-유럽 통상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유럽과 한국의 조선업 발전의 윈-윈 전략을 위해 다음과 같이 해양조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현대중공업의 석홍준 이사가 한국 조선산업의 발전과 미래에 대해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롤스로이스마린(Rolls-Royce Marine) 동북아지역 대표인 크리스터 블롬퀴스트 (Krister Blomqvist)대표가 한국 조선산업 공급망 내 외국기업의 활동을 발표한다.
이어 선박용 열교환기 및 발전 설비 제조업체인 ㈜동화엔텍의 김강희회장이 다양한 공급망에 어떻게 적절이 대처할 것인지를 관련업체를 대표하여 발표하며 조형래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장이 미래발전전략을 발표하는 것으로 세미나가 진행된다.
만찬 행사에는 브라이언 맥도날드(Brian McDonald) 주한유럽연합대표부 대사가 참석자들을 직접 환영하며 만찬 이후 칼 요한 하그만(Carl-Johan Hagman, 스웨덴)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회장 겸 유코카 캐리어스 회장의 “글로벌경쟁에서의 공급망 운영관리”를 주제로 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본 행사는 유코카 캐리어스(EUKOR Car Carriers Inc), 디엔브이(DET NORSKE VERITAS), 해양 수산부, 산업자원부, 경상남도, 전라남도에서 후원한다.
주한유럽연합(EU)상공회의소는 주한 유럽연합 각국 대사관 및 800여 주한 유럽기업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하에 26개의 산업별위원회를 두고 통상사안에 대한 조정, 산업협력, 투자유치 등 한-EU간 통상 및 경제협력을 위한 총괄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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