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16 13:38

CSCL, 3분기 실적발표...운송량 대비 매출증가율 저조

중국 컨테이너 선사 CSCL(China Shiping Container Lines Company Ltd.)이 최근 올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3분기 총 컨테이너 운송량은 143만TEU로 지난 해 같은 시기의 120만TEU보다 19.4%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당기 총 매출액은 84억7,304만위엔(한화 1조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의 증가세를 나타내는 데 그쳤다.

이는 주로 3분기 서비스 운임률이 상반기와 비교할 때 크게 회복되지 않은 탓으로 분석된다.

한편 CSCL의 구체적인 3분기 손익 내역은 알려지지 않았다.

CSCL은 올 3분기 호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운송량 증가세를 보였으나 해당 항로에서의 매출 실적은 그에 비해 전반적으로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 및 지중해 지역으로의 물동량은 33만6천TEU로, 지난 해 같은 시기 대비 16.8% 늘어났으나, 매출은 오히려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 해 같은 시기보다 12.8% 줄어든 22억9천만위엔(2,73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SCL은 올해 중동지역 서비스 강화에 따라 중동지역 물동량 및 매출에 있어 대폭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는데, 운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658% 증가(77,533TEU)세를 나타냈으며 매출액도 2,019% 늘어난(3억7천만위엔) 것 으로 집계됐다.


< 최범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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