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11-22 10:59

[ 한러항로 ]

독점「컨」개방 가장 큰 이슈
한러해운회담 결과에 주목

한러해운회담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이날 회의에
선 한러해운협정(안)을 검토하고 주이슈인 항로의 개방화문제가 중점 논의
될 전망이다.
해양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가장 큰 관심사는 독점항로로 돼 있는 항로의
개방문제와 러시아측이 요구하는 제3국간 서비스 허용문제라고 밝혔다. 아
울러 러시아측은 우리측에 러시아 운송관련 인프라시설의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한러어업위원회가 지난달 해양부에서 열렸는데 러시아측은 한국어
선에 대한 98년도 명태 어획쿼터 6만7천톤을 배정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한러항로에서 컨테이너화물 수송에 있어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
소해운의 대리점사인 동해해운은 지난 9월까지 수출 FESCO물량 8천9백69TEU
·수입 1천2백12TEU를 취급했고 TSR물량은 수출 3천5백54TEU· 수입 2천8백
30TEU를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 중국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9월들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
는 데 수출은 여전히 기대밖 수준이다.
한중항로의 경우 물량은 꾸준한데 비해 선사들의 집화경쟁은 치열해 운임이
바닥세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선사들은 운임회복을 위해 중
립감시기구를 구성하는데 합의를 봤다. 환율인상으로 수출에 큰 기대를 걸
었던 선하주들의 경우 외국환취급은행들이 수출환어음을 매입안해 자금사정
으로 인해 흑자도산하는 업체들도 많고 해 수출이 기대만큼 늘지않고 있고
수입도 증가세가 제자리다.
이에 중립감시기구를 발족시켜 내년초까지는 보증금을 납부토록해 운임을
정상적ㅇ르ㅗ 받도록 하자는 데 선사들간에 합의를 본 것이다.
황해정기선사협의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동안 선사그룹별 수출화물
은 취급량은 모두 2만4천5백2TEU로 전월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중합작선사들은 9월중에 5천7백4TEU를 수송해 23.28%의 점유율을 기록했
고 한국적선사 A그룹은 5천2백54TEU를 취급해 21.4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적선사들은 5천6백74TEU로 23.16%, 제3국적선사는 4천3백14TEU로 17.61
% 그리고 한국적선사 B그룹은 3천5백56TEU로 14.5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9월중 수입물량은 모두 3만9천1백77TEU로 전월보다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국적선사들은 1만9백40TEU를 수송해 27.93%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한국적
선사 A그룹은 8천1백11TEU로 20.70%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한국적선사 B그룹은 5천7백98TEU로 14.80%의 점유율을, 한중합작선사는 7천
7백76TEU로 19.85%, 제3국적선사는 6천5백52TEU로 16.72%의 점유율을 기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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