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10 15:55

日 3대선사 상반기 수익 큰 폭 감소

올해 예상수익은 상향..벌크시황 호전.유가하락


일본의 3대선사인 NYK(Nippon Yusen Kaisha), MOL(Mitsui O.S.K. Lines), 케이라인(Kawasaki Kisen Kaisha, K-Line)이 2006 회계년도 상반기(4~9월)에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 감소세를 이어갔다. 고유가와 저운임 기조에 따른 비용 증가 때문이다.

▲NYK, 순익 39% 하락= 10일 3대선사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NYK는 상반기 수익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39% 떨어졌다. NYK의 이 기간 매출액은 1조536억엔(8조3680억원)으로, 전년동기(8995억엔) 대비 17.1% 늘어났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71억엔(3743억원)과 295억엔(2347억원)을 달성, 전년대비 각각 41.5%, 39% 감소했다.

NYK는 "정기선 및 벌크, 스페셜카고부문에서 물동량은 증가했으나 수익성은 악화됐다"고 말했다.

▲MOL 순익 22% 감소= MOL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매출은 20% 가량 상승했으나 수익은 그 반대폭만큼 떨어졌다. MOL의 이 기간 매출액은 7595억엔(6조359억원)으로, 전년동기(6360억엔)보다 19.5% 늘어났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730억엔(5797억원), 477억엔(3800억원)을 달성, 전년동기 대비 23.4%, 22.8%가 각각 줄었다.

MOL은 "컨테이너선 부문이 고유가에 따른 연료비 상승과 터미널화물조작료, 내륙철송비등으로 수익이 크게 떨어졌고 달러대비 엔화상승(엔/달러 환율 하락)도 수익 하락에 큰 몫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케이라인 순익 41% 하락= 케이라인(Kawasaki Kisen Kaisha, K-Line)도 매출은 두자릿수로 상승했으나 수익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케이라인의 상반기 매출액은 5180억엔(4조1141억원)으로 전년동기의 4547억엔 대비 13.9% 늘어났다. 그러나 영업이익 235억엔(1866억원), 순이익 205.5억엔(16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 41%가 각각 줄었다.

이처럼 이들 선사들의 이 기간 수익성 악화는 정기선 부문의 운임 하락과 높은 연료유 가격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다.

상반기 20피트 컨테이너(TEU)당 운임은 아시아→미국 항로의 경우 전년대비 5%, 아시아→유럽항로는 22%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선박 연료유의 경우 싱가포르항 기준 4~9월 6개월 평균 가격은 작년 대비 20% 오른 배럴당 329.54달러였다.

이를 반영해 MOL은 부문별 실적에서 정기선 부문은 적자로 돌아선 반면 부정기 부문은 두자릿수 수익 상승세를 나타냈다. MOL의 컨테이너 부문 수익은 작년 313억 흑자에서 올 상반기엔 9억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드라이벌크 및 탱커, 자동차운송등 부정기선부문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정기선부문의 적자와 달리 작년동기대비 12% 오른 706억엔을 달성했다.

▲하반기엔 수익 상승 전망= 하지만 이들 선사들은 하반기에 유가 하락과 중국발 철광석 물량의 강세에 따른 케이프 사이즈 시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2007년 3월로 끝나는 회계년도 전체 예상수익을 지난 7월 전망치보다 상향조정했다.

NYK는 올해 예상 수익을 당초 590억엔보다 15% 상승한 680억엔으로 높였다. MOL도 올해 순익을 종전 예상치인 1000억엔보다 12% 오른 1120억엔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케이라인도 드라이벌크시장의 운임 상승으로 올해 전체 예상 수익을 510억엔으로 높혀 잡았다. 이는 기존 예상치인 420억엔보다 21% 상승한 것이다.

이와 관련 현재 드라이벌크 운임은 컨테이너 시장 운임 하락에도 불구하고 계속 오르고 있다. 특히 케이프사이즈가 강세를 보여, 케이프사이즈 운임지수인 BCI는 최근 58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유가도 크게 떨어져 텍사스중질유(WTI)의 경우 지난 7월14일 78.4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현재 20% 이상 떨어진 60달러대 초에 거래되고 있다. 선박 연료유인 IFO 380의 11월8일 현재 가격은 5월3일치 수준보다 22% 하락한 t당 284.50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작년동기 대비 6.4% 떨어진 것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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