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09 17:38
최영호 / 롯데정보통신
(E-mail:iscm@naver.com)
물류!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듯이……
물류는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듯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 가장 아름답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쉽고 재미있는 물류를 추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물류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류는 시스템에 의해서
모든 과정(Process)들이 움직여져야 합니다.
이제 우리 물류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물류시스템 마인드”를 가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물류시스템 마인드에 의해서 진정한 물류전문인력이 양성될 것이며,
유능한 물류전문인력에 의해서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는 만들어질 것입니다.
주제: 최적의 재고관리를 위한 물류시스템 운영방안 및 EDSM을 통한 재고관리의 연구 및 분석
제 4장 EDSM(매일재고관리 운영체제)의 개념과 실행방법
1. EDSM(매일재고관리 운영체제)의 개요
매일재고관리운영체제란 영문으로 EDSM(Every Day Stock Management)이라고 표현할 수가 있다. 이 용어는 월마트에서 운영하는 EDLP(Every Day Low Price)에서 힌트를 얻어서 응용한 물류재고관리의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물류센터가 갖고 있는 가장 어려운 점은 어디든 재고관리의 문제다. 물류센터에서는 초두입고, 초두출고, 반응출고, 보충출고, 긴급출고, 반품입고, 반품출고 등의 여러 과정을 통하여 끊임없이 제품이 순환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아래 물류센터의 재고가 최대한 정확하게 관리가 된다면 그것은 기업으로 하여금 엄청남 이윤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 EDSM은 재고관리를 정확하게 하기 위한 개념으로 "매일 재고체크가 가능한 시스템을 물류센터에서 갖추어서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 정확한 재고관리의 핵심요소”라는 것이다.
집안 정리도 모아두었다가 한꺼번에 하게 되면 힘들고 어렵다. 반면 매일 조금씩 시간을 내어서 정리를 하게 되다면 힘들지도 않고 보람도 있을 것이고, 매일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지낼수도 있다. 이와 같이 물류센터에서도 매일 같이 재고관리를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진행해 나간다면 생각했던 것보다 쉽고 간단하며, 엄청난 시너지효과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우리회사는 아이템이 많아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담당자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를 말하면서 매일 재고체크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어느 기업이든지 매일 재고를 체크하고 관리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하고 싶다.
단지 그것을 하고자 하는 관리자의 의지와 마인드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몇몇 물류센터에서는 이러한 매일재고관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류센터 재고관리의 핵심요소로서 EDSM(매일재고관리운영체제)의 개념이 도입되어 새로운 물류혁신운동으로 전개되었으면 한다.
2. 실물재고와 전산재고의 데이터 일치성의 중요성
물류센터에서 재고를 매일 관리한다는 것은 단순히 재고 데이터를 전산시스템으로 관리한다는 의미만이 아니라, 실물재고와 전산재고의 일치성을 말한다.
재고란 전산에 존재하는 데이터로서는 의미보다는 그것이 실물재고데이터와 일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사의 재고가 아무리 리얼타임으로 잘 관리된 다하더라도 만약에 실물재고와의 일치성에 있어서 차이점이 크다면 힘들게 도입한 리얼타임재고관리의 의미가 상실되게 된다. 그러므로 재고관리란 실물재고와의 확인작업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만약에 전산재고에 잡힌 수량과 실물재고 수량이 맞지 않을 경우에는 다음 두 가지의 문제점을 예상할 수 있다.
첫째는 실물재고 보다 전산재고가 많이 잡혔을 경우인데, 이때에는 고객이 주문을 하였을 때 전산재고가 있으므로 주문이 정상적으로 접수가 되겠지만 실제 물량이 물류센터에 없으므로 고객이 주문한 물량을 결국 배송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로 인해서 판매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점과 고객의 신뢰를 잃게 된다는 점을 말할 수 있다.
둘째는 실물재고보다 전산재고가 적게 잡혀있는 경우이다. 이 때는 고객주문에 대하여 해당 제품을 배송하는 것은 문제가 없겠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물건이 전산에 없으므로 고객주문을 원천적으로 받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즉 물건이 물류센터에 존재하고 있을지라도 전산에서 잡혀있지 않은 수량은 허수로서 이윤창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물류센터의 공간만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전산재고데이터와 실물재고데이터가 일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인식하여야 하겠으며, 바로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수단으로서 EDSM이라는 매일재고관리라는 운영방법의 필요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3. 청소의 개념을 통한 EDSM의 이해
EDSM은 마치 다음과 같은 비유를 통해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재고관리를 집안의 청소에 비유해서 설명할 때, 집안청소를 매일같이 한다는 것은 재고관리를 매일 같이 한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함을 알게 된다.
즉 집안청소도 미루었다 하는 것 보다 매일 같이 하는 것이 휠씬 쉽고 편리하며,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청소를 몇 일에 한번 혹은 몇 주, 몇 달에 한번씩 하는 여러 형태의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미루었다가 한꺼번에 하게 되면 상당히 청소를 하는데 부담이 되며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게 된다. 또한 값 비싼 청소기구도 마련하여야 하며, 평소의 생활이 좋은 환경에서 이루어지지 못하게 된다.
그 반면에 매일 같이 청소를 한다면 엄청난 생활의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청소를 매일같이 한다는 것에 대해 어려워하고 있다.
그렇지만 매일 같이 청소하는 것을 실천하는 사람은 실제로는 어려워하지 않는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매일 청소한다는 것은 집안 전체를 매일 청소한다는 것이 아닌, 그 날 많이 사용했던 곳을 집중적으로 청소하는 것인 것이다.
그리고 매일 청소를 하는 사람은 평소의 생활 속에서도 수시로 정리를 하면서 살기 때문에 매일 같이 청소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별로 없을 것이며, 습관화되면 오히려 생활의 한 즐거움으로 자리잡게 된다. 그렇게 되면 집안의 청소에 있어서도 값비싼 청소도구를 사용해서 힘들게 할 필요가 없다. 비록 걸레 하나만으로 청소를 하더라도 매일 같이 청소를 실시하며, 수시로 생활가운데 정리를 해나간다면 휠씬 더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재고관리도 위에서 비유로 설명한 청소의 개념과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물류의 전체 프로세스에서 업무가 진행되는 도중에 수시로 정리 정돈을 하면서 재고관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가운데 당일 출고가 이루어진 상품에 대하여서만 집중적으로 재고를 체크한다면 매일 재고를 체크하고 관리한다는 것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재고를 관리하는 것이 휠씬 업무가 효율적이고 생산성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업무 중에 수시로 정리 정돈하면서, 매일 재고체크를 실시한다는 것은 재고관리의 중요한 기본 개념이며, 수 많은 상품이 들어오고 나가는 물류센터에 있어서는 단순히 개념만이 아닌 체계화된 재고관리의 실천이 중요한 것이다.
4. EDSM(매일재고관리)의 실천방안
재고관리를 매일 같이 체크하기 위해서는 물류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야 한다.
첫째는 제품의 표준규격관리가 중요하다. 각 제품별로 박스와 낱개가 정확히 구분되어서 재고관리가 이어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한 박스에 제품이 몇 개 들어있는가에 대한 데이터를 입수랑 데이터라고 하며, 이러한 입수량 데이터를 전 상품별로 정리하여 관리해야 한다.
둘째는 박스단위로 규격화되지 않은 상품들의 표준관리이다. 그러한 상품을 벌크상품이라고도 표현하는데 이렇게 벌크단위로 제품이 관리되어서는 매일재고관리를 실현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물류관리의 효율성를 위하여 알맞은 크기의 박스단위로 포장하거나 끈으로 묶는 유통가공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그리하여 물류센터의 모든 제품들이 몇 박스에 낱개 몇 개라는 식으로 제품의 재고가 관리되어야 한다.
그리고 물류센터에서는 낱개와 박스가 분리되지 않고 항상 박스단위로만 움직이는 상품들도 있다. 이러한 박스단위의 상품군은 박스 수량만 카운트하면 되기 때문에 재고관리가 오히려 쉬우며, 이런 상품에 대하여서는 별도의 장소에서 차등되게 재고가 관리되어야 할 것이다. 박스 단위가 아닌 그 외의 모든 재고는 박스수와 낱개수가 분명히 구분될 필요가 있다.
매일 재고를 체크할 때에는 박스수량까지 완전히 카운트하지 않아도 되며, 낱개로 ?센沮? 상품에 있어서는 낱개수량만 체크하면 된다. 그리고 이러한 낱개 숫자를 파악하는 것이 부담이 된다면 당일 출하가 발생한 상품에 대하여서만 데이터를 선별하여 체크하는 방법도 있다. 재고수량을 체크할 때에는 재고구간을 작업자 별로 할당하여서 구역화, 전문화 시켜주어야 한다. 만약에 피킹 구역별로 작업자가 할당이 되어있다면 자기의 피킹구역을 자신의 재고관리 구역으로 해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만약에 피킹 구역이 작업자 별로 할당이 되지 않고 모두가 함께 공유해서 사용한다면 인원대비 적절하게 상품구역을 할당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구역별로 작업자가 할당되었을 경우에는 입고, 피킹, 보충, 재고관리, 정리정돈 등의 업무를 담당자 별로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재고관리에 있어서 책임소지가 확실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입고는 입하검수가 완료된 제품을 보충랙에 보관하는 작업으로 피킹하는 사람이 일괄적으로 처리가 가능할 것이다. 즉 작업자 한 사람에게 자신의 고유 작업영역을 할당해서 토탈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고관리는 단순히 재고관리 단계에서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입고단계에서부터 피킹, 보충 등의 업무가 일관되게 잘 관리되어야만 재고가 정확하게 관리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프로세스단위의 SCM이라고 말할 수가 있겠다. 이러한 프로세스 내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행위를 여러 사람이 나누어서 처리를 하게 된다면 첫째로 물류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할 것이며, 그리고 작업자와 작업자 간에 책임소지가 불명확해지는 요소도 발생하게 될 것이다. 물론 업무 성격에 따라서 입고, 보충, 재고관리 등의 업무를 분리해서 운영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입고, 보충, 피킹, 재고관리 등의 업무에 있어서 해당작업의 전담 책임자는 있어야 할 것이다.
아래에서 매일재고관리 즉 매일 전산재고와 실재고를 체크 관리함에 있어서, 실천하기 위한 한 기본적인 요소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 작업자 별로 재고관리 구역을 할당하여 전문화시킴
2) 한 작업자가 입고, 보충, 피킹, 재고관리, 정리 등의 업무를 일괄적으로 관리함
3) 각 제품별 박스의 입수량에 대한 데이터를 관리함
4) 박스단위의 상품과 낱개단위의 상품을 구분해서 관리함
5) 벌크단위의 제품은 반드시 박스화하여 관리함
6) 낱개 상품수량에 대해서만 재고수량을 체크함
7) 당일 출하가 발생한 상품에 대해서만 재고수량을 체크함
8) 하루에 전 상품이 힘들 경우에는 2일 혹은 3일 단위로 상품을 분할해서 관리함
위의 내용에서 1) ~ 5)까지는 매일재고관리를 하기 위한 기본적인 물류인프라이며, 6) ~ 8)은 매일재고관리를 실행하기 위한 방법론(요령)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러한 토대를 바탕으로 재고를 체크하기 위한 전산 데이터가 가시적으로 표현되어야 하며, 그 표현 방법으로서 몇 가지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로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 상품별(로케이션별)재고를 표시한 재고리스트이다. 이러한 리스트를 보면서 펜으로 체크를 하면서 재고를 파악하게 된다. 두 번째로는 무선핸디터미널(혹은 무선 PDA)과 같은 장비를 사용하여 재고 실사작업을 진행하도록 한다. 셋째로는 DPS시스템과 같은 디스프레이(표시기)에 데이터를 표시해서 재고를 체크하는 방법도 있을 수가 있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고관리에 있어서 무선핸디터미널과 같은 장비를 통해서 리얼타임의 재고체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무선핸디터미널은 하나의 도구에 불과한 것이다. 결국 재고를 관리하고 체크하는 도구에 있어서는 무선핸디터미널이 가장 앞선 방법임에는 틀림없지만 매일 재고를 관리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앞에서 열거한 8가지들의 물류인프라의 조성이 될 것이다.
5. EDSM(매일재고관리)의 실천포인트
EDSM(매일재고관리)의 의미는 단순한 전산상의 재고(Inventory)체크 만을 말하는 것이 아닌, 실물재고(Stock)와의 일치성에 그 의미가 있다는 것은 앞에서 여러 차례 언급했다.
이런 EDSM(매일재고관리)이라는 것이 실천 가능한 업체는 어디까지인가를 생각했을 때, 나는 감히 모든 업체들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그 회사에서 취급하는 아이템이 많고, 복잡하더라도 매일 재고를 체크하는 이 제도는 충분히 어느 회사나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아이템수가 많고 복잡하다 해도 당일 출하되는 품목만 따졌을 때에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며, 그리고 당일 출하되는 아이템수가 많다면 당연히 그에 비례하여 인원도 많을 것이므로 구역을 잘 나누어서 실시를 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EDSM(매일재고관리)을 실천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류센터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물류센터장이 어떻게 강한 의지를 갖고 실천하느냐에 따라서 이 제도의 성공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생각된다. EDSM(매일재고관리)을 이해하기 위해서 본 장 2절에서 청소의 개념을 소개한 바 있다. 우리가 매일 같이 집을 청소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알면서도 쉽게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할 것으로 생각한다. 집안의 청소는 EDSM(매일재고관리)의 개념을 이해시키기 위한 단순한 비유이다. 그렇지만 물류센터의 일은 개인적인 일이 아니므로 기업의 물류관리에 있어서 실질적인 효과가 발생하게 될 것이며, 그것을 제도화시켜서 강하게 실천해나가야 한다.
EDSM(매일재고관리)이라는 제도를 그 회사의 실정에 맞게 운영하기 위한 성공의 핵심(Key-Man)이 되는 것은 바로 물류센터장이 될 것이다. 물류센터에서 센터장은 가장 큰 역할과 책임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인 것이다. 그래서 가끔은 사장이 된 기분에 사로잡히기도 할 것이다. 물류센터장에게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일까 하는 질문에 있어서 그 답은 결국에는 사람관리의 문제가 아닐까 한다. 물론 업무적인 어려움도 있겠지만 그러한 것은 언젠가는 시스템적으로 충분히 해결될 것이다.
EDSM(매일재고관리)이라는 제도도 센터장이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물류센터의 담당자와 그 밑에서 일하는 사람이 얼마나 잘 받쳐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센터장 밑에는 각 부서별 담당자가 있고, 그리고 사무직원, 현장직원, 아르바이트 등 수 많은 인원이 배치되어 있다. 이러한 각 사람들을 원만하게 통솔해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을 원만하게 잘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Rule(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누구나 인정하는 객관적인 Rule(원칙)을 만들어가는 문화”가 물류센터 인원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점인 것이다.
물류인력을 관리함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이러한 Rule(원칙)에 의하여서 관리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류센터에서 일정한 Rule(원칙)이 만들어져 있지 않으면 많은 판단들이 자신의 순간적인 감정에 의해서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만약 작업 중 문제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즉시 주의를 주어서 고쳐야 하며, 그 시점에 내리는 주의의 기준은 “모두가 동의한 객관적인 Rule(원칙)”이 되어야 할 것이다. 객관적인 Rule(원칙)이 없어서 주의를 주지 않게 되거나 대충 넘어가게 되면 나중에 가서는 그 문제가 엄청나게 확대되어 있음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EDSM(매일재고관리)이라는 제도도 센터장이 중심이 되어 모두가 동의한 Rule(원칙)하에 관리되어져야 한다. 그렇게 제도화되어서 모두가 함께 동의를 해서 진행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부터 EDSM(매일재고관리)이라는 제도가 무너지기 마련이다. 매일 재고를 체크하는 것은 그 회사로 볼 때에 눈에 보이는 직접적인 이익을 가져다 주는 업무는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재고를 정확히 체크해서 관리하는 업무를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충실하게 해나간다는 것은 물류의 전체적인 업무를 원활하게 하여 물류의 총체적인 생산성을 향상시켜주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EDSM(매일재고관리)이라는 제도는 현장에서 모두가 동의한 제도로서 인정되어야 할 것이며, 센터장은 강한 의지를 갖고 꾸준히 실천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 일정한 시간이 경과되었을 때, 이 EDSM(매일재고관리)의 제도가 효율적이면서도 편리하다는 것을 모두가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제도가 제대로 정착이 되기까지는 최소 약 1개월 정도의 기간은 소요될 것으로 생각된다. EDSM(매일재고관리)은 물류에서는 직접적으로 이익을 가져다 주는 업무는 아니지만 모든 업무 프로세스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물류 인프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센터장은 제도화를 위한 노력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이러한 것이 바로 센터장의 권위이자 능력인 것이다.
제 5장. 결론
지금까지 물류에 있어서 재고관리의 중요성과 재고관리와 관련된 프로세스 별 업무의 기본적인 솔루션을 중심으로 연구를 하였으며, 그리고 EDSM이라는 매일재고관리라는 운영체제를 연구하여 재고관리에 있어서 전산상의 재고데이터와 실물상의 재고데이터가 항상 일치하도록 관리하는 것에 대한 여러 부문을 연구하여 소개했다.
그리고 물류에 있어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재고관리이며, 이러한 재고관리를 실행함에 있어서는 로케이션관리를 완벽하게 실행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연구를 통해서 중요하게 느낀 점은 물류센터의 재고관리를 완벽하게 하기 위한 정형화된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재고관리를 하는 도구는 무엇이 되었든 관계없이 그 도구 자체의 기능이나 성능보다도 사용자의 운영 노하우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류의 재고관리는 각 회사별로 모든 여건들이 제 각각 틀리게 되며, 다양한 방법과 형태를 취하고 있다. 동일한 아이템을 취급하는 업종이라 하더라도 영업정책이나 유통의 형태가 틀리게 되면 물류에서의 재고관리 방법도 틀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재고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자사의 물류환경과 상황을 잘 분석하여 관리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재고관리의 핵심 중요 요소로서 “전산재고와 실재고가 항상 일치된 상태를 계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하여, 자사에 맞는 EDSM(Every Day Stock Management)이라는 개념을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재고란 매일 변동이 발생하게 되므로 재고가 틀리게 될 경우도 매일 발생한다. 그러므로 재고에 대한 관리(체크)도 매일 같이 진행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매일 같이 발생한 재고의 상이함(Loss)을 미루었다가 한 달 단위, 분기 단위, 혹은 6개월, 1년 단위 식으로 재고관리(재고실사)를 실시한다면 그 해당되는 기간만큼은 재고수량에 있어서 모순(Loss)을 앉고 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항상 전산재고와 실재고가 일치되어서 물류가 운영된다는 것은 물류관리상의 효율성뿐만이 아니라 영업적으로도 판매기회를 놓치지 않게 해주는 효과가 발생한다.
지금까지 재고관리의 중요성, 그리고 전산재고와 실재고의 일치성에 대하여 반복적으로 많은 내용을 말하였다. 그렇지만 이러한 내용들의 서술이 아니라 하더라도 기업에서는 재고관리가 얼마나 중요하며, 실재고와 전산재고의 일치성이 얼마나 절실한지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물류센터의 수준은 바로 재고관리의 수준이라고 단정지어서 말하여도 전혀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보다 나은 완벽한 재고관리를 수행한다는 것은 이제 기업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가장 기본 핵심요소가 되어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위에서 설명한 EDSM(Every Day Stock Management)이라는 매일재고관리 운영제도를 현실성 있게 도입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재고가 틀리게 될 확률은 매일 같이 일어나므로, 그 틀린 정보가 전산에서 수정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매일재고관리를 실행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재고 오류의 원인도 빨리 발견할 수 있는 것이며, 다음에 있어서는 결코 재고 오류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될 것이다.
EDSM(Every Day Stock Management) 즉 매일재고관리라는 제도를 시행한다면 처음에는 분명히 반발도 있을 것이고, 여러 가지 어렵고 힘든 점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일정기간이 지나서 매일재고관리 체제가 물류센터에 정착이 된다면, 그 때에는 모든 사람들이 편리하고, 작업의 효율성도 높다는 것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 결론적으로 이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각 사에서 “어떠한 이유로 인해서 어렵다”는 것을 말하는 것 보다는 어떻게 하면 이 제도를 우리 회사 실정에 맞게 도입할 수 있는가의 방법론을 찾고 연구하여야 할 것이다. EDSM(Every Day Stock Management)은 모든 기업의 물류에 적용이 가능한 운영제도라고 생각한다. 할 수 없다고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실현하기 위한 아이디어(지혜)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이러한 제도를 실현함에 있어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으로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 싶다.
“인간의 지혜가 무한하듯, 물류의 개선도 무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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