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0 18:57

호주해사안전청장, "한국 선사들 안전 최고수준"

지난 18일 닷새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클리브 데이비슨 호주해사안전청장은 한국 선사들은 해사보안과 관련해 최고 수준이라고 칭찬했다.

데이비슨 청장은 항만보안을 위해 한국과 호주는 도쿄MOU(아시아·태평양지역 항만국통제 위원회)를 잘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고, 보안강화에 따른 비용상승에 대한 해결책으로 리스크 베이스에 의한 항만국통제(PSC)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치권에서 문제가 됐던 디피월드의 피앤오 인수와 관련해선 호주내에선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Q. 한국 방문 목적은?

해양수산부 초청으로 왔다. 해양부와 한국 선사와 오랫동안 긴밀히 협조해왔다. 항만국통제(PSC), 방제, 등대등 해상보안과 관련해서 한국과 호주의 관계를 새롭게 하고 세계 해상보안이 빨리 변화하고 있는데 2년전 방문 후 어떤 변화 있었는지 살펴보는 기회가 됐다.

어제 해양대에서 학생들 대상으로 강연을 했고, 오후에 한국 선주협회에 방문해 항만국통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얘기를 나눴다.

앞서 일본을 방문해 한국과 비슷한 미팅을 했다 일본, 한국, 중국이 호주 수출물량의 3대 고객으로, 이들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Q. 호주에서 해사보안에 대한 준비사항은?

ISPS코드 이행에 대한 관할은 호주 운송안전국이 맡고 있어 해사안전보안청은 직접적인 수행은 하지 않는다. 다만 선박 검사증에 대한 확인은 직접 한다. 운송안전국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해상보안에 대해 신경쓰고 있다.

Q. 보안이 강조되면 비용이 상승한다. 이에 대한 절충점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한 국가가 컨테이너 검사, 세관 검사, PSC 등 보안을 제도화하게 되면 선사 비용이 늘어나게 되고 이는 곧 운임 인상으로 이어진다. 운임이 올라가면 하주가 피해를 입는 것이다. 호주는 가능한 비용을 낮추려고 노력한다. 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성숙해지면 리스크 베이스로 전환하게 될 것으로 안다. 호주는 리스크 베이스를 채택하고 있다.

Q. 리스크 베이스란 무엇인가?

넌리스크(Non Risk) 베이스가 선박이나 화물을 랜덤하게 검사하는 것이라면, 리스크 베이스는 선령이나, PSC 이력, 국적, 선적, 선급, 선형, 선박검사증서 등 여러 요소를 컴퓨터가 종합적으로 고려해 점수를 매겨서 이를 단계화한다. 이중 하이 리스크(고위험)인 것들만 선별해서 검사를 하게 된다. 리스크 베이스는 결국 선주들에게 좋은 것이다.

리스크 베이스는 검사관이 경험이 풍부해야 하며 과거 데이터가 축적돼 있어야 한다. 호주는 12~15년의 PSC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리스크 베이스를 채택하고 있는 한국과 호주등 도쿄MOU 회원국은 선박타깃 전산시스템인 APCIS를 통해 위험선박을 가려낸다. 파리MOU 등회원국들도 이와 유사한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관리를 한다.

Q.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나라의 항만국 통제 수준은?

MOU 회원국들이 정한 기준에 따라 PSC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과 호주는 도쿄MOU를 준수해야 할 것이다. 한국의 경우 PSC 기준은 호주와 비슷하다. 자질 및 경험이 풍부한 검사인력이 잘 검사하고 있고 검사기준도 훌륭해 만족하고 있다. 호주에 한국적 선박들이 오는 것을 환영한다.

Q. 이번 방문의 성과는?

대화의 채널을 계속 유지하자는 합의를 본 것이 큰 성과라 본다. 한중일과 호주는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채널을 유지해야 한다. 요청사항이 있을 때 전화 수화기를 들고 곧바로 전화할 수 있을 정도로 친밀해야 한다.

다음 성과로 김성진 장관을 만난 것을 들 수 있다. 해운을 잘 이해하고 있었고 양국 해운에 대한 협력에 관심을 보여서 기뻤다. 이번 방문의 성과중에 하나다.

또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을 방문해 각 사의 안전전략에 대해 브리핑을 들었고 호주의 해상안전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호주는 리스크 베이스로 선박을 타깃화해 검사한다.

Q. 한국정부와 한국 선박회사에 요청하고싶은 것은 무엇인가?

이번 방문은 무엇을 요청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와서 보니 선사들의 퀄리티 변화가 많았다. 호주는 해사기술력이 부족하다. 한국 해양대와 호주 해사관련 학교가 교류하면 양국간 교류에 도움이 될 듯 하다.

한국 선사 수준은 최고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수준을 유지해줬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다. 각국이 MOU에 대한 기준을 지키고 있는데 한국도 이에 대해 계속 개선해주길 바란다. 호주도 개선해 나가겠다. 인상적인 점은 한국 선사들의 강조점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예전엔 출항정지를 줄이자는 것이 강조사항이었다면 지금은 아예 출항정지를 없게 하자는 것이었다.

Q. 호주 항만을 운영하던 피앤오포츠가 디피월드에 인수됐다. 미국에선 보안 문제를 들어 디피월드의 미 항만운영을 반대했는데, 이에 대한 호주내 분위기는 어떤가?

(호주내에선) 전혀 문제가 없다. 피앤오포츠가 디피월드에 인수됐다지만 항만 시설이나 인력, 시스템등은 예전 그대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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