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11-12 10:31

[ 국가 법정관리사태와 해운업계 버티기 ]

IMF에 손을 빌리고 심지어 중국에 까지 외화를 빌려올 지경에 이른 대 금융
공황의 중병을 앓고 우리경제가 재도약을 하기 위해선 정치가는 물론이고
정부, 기업, 국민 모두가 허리를 바짝 졸라매고 경제살리기에 한마음이 돼
동참해야 할 것이다.
오는 18일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입후보자들의 선심성 공약이 난무하고 있
으나 금융공황을 바로세울 정책대안과는 거리가 멀고 국가 부도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건전한 정책대결
이 아닌 서로 상대방을 비방하는 흑색선전이 판치고 있어 정치인들의 도의
적이고 책임감 없는 행동에 배신감만 더해 간다.
우리나라가 현재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은 우선 부존자원이 부족해 대외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가 고비용·저효율 때문에 대외경쟁력이 약화된
데 기인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 높은 임금과 높은 금리,
高 물류비 그리고 여기에다 높은 정부의 규제와 간섭에 따라 국제경쟁력이
크게 약화됐고 대기업의 비효율적인 경영으로 기업경쟁력이 악화되고 특히
반도체가격 급락 등 대외교역조건 악화로 인한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일부
대기업이 도산했기 때문이다. 특히 분수에 맞지않게 샴페인을 먼저 터뜨리
며 OECD에 서둘러 가입함에 따른 비용을 톡톡히 치르고 있기 때문에 한국경
제가 이 모양 이꼴이 된 것이다.
환율이 연초보다 무려 50% 가까이 급등하면서 수출경쟁력은 제고 됐는지는
모르지만 외화 차입이 특히 많은 해운기업들의 경우 앞날이 캄캄하기만 한
것이다.
정부에서도 선박매각을 활성화하는 등 뒤늦게 나마 국적선사들의 실상을 파
악하고 지원을 약속하고 있으나 외화차입에 의해 들여온 선박등 자본재의
부채가 환율인상으로 눈덩이처럼 불거지고 특히 재무구조가 크게 열악한 국
적선사들은 은행들의 빚 상환 독촉에 경영에 큰 다격을 받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벌써부터 국내 최대선사중의 하나인 모그룹의 해운선사가 입방아에 오르고
있어 우리나라 해운업계의 심각성을 잘 말해주고 있다. 굴지의 해운선사들
이 경영상 어려움으로 부도까지는 안가더라도 상당한 감량경영이 불가피한
실정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이다
.
연안해운의 경우도 원광, 세모 등 우리나라 내항해운업계를 주름잡던 업체
들이 최종부도처리돼 내항, 외항부문 할 것없이 앞으로 부도사태는 줄이을
것이 자명한 것이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를 제 2도약의 호기로 삼고 경영을 탄탄히 하는 지혜로
운 경영인이 매우 아쉬울 때이다.
국적선사 뿐아니라 우리나라 중소 수출업체들이 크게 의존하고 있는 복합운
송업체들의 경우 5~6개월의 외상거래가 보통이고 이제는 이름난 대그룹 수
출업체마저 공문을 통해 외상거래 허용을 요청해 오고 있어 자금난이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
국가 부도로 불리는 현사태를 해운기업들이 어떻게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
는가는 해운산업합리화를 거친 국내선사들로선 해답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
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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