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11-11 11:19

[ 범양상선, 「해우 프론티어」호 1천항차 기록 달성 ]

한일간 컨테이너선 국내 최초 수립

국내 해운업계에선 최초로 한일간 컨테이너선이 1천항차를 달성하는 기록을
수립했다.
범양상선(대표 한기선)은 지난달 25일 부산항 중앙부두에서 부잔지점장을
비롯한 동사관계자들과 「해운 프론티어」호 승조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
선의 1천항차 기념행사를 가졌다.
156TEU급의 컨테이너선인 「해운 프론티어」호는 지난 84년 7월 한일간 정
기항로에 취항한 이래 13년 4개월만에 양국간을 1천번 왕복하는 기록을 세
운 것이다.
동선박이 지금까지 항행한 거리는 12만km로 지구둘레의 2.5배에 달하며 수
송물량은 총 23만7천8백TEU로서 이것을 한줄로 늘어놓으면 1천6백
km로 서울/부산간을 두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가 된다. 또 벌어들인 수익만
도 4천8백만달러에 달해 적지 않은 수익원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해우 프론티어」호의 이같은 기록달성은 범양이 벌크선 전문선사이면서도
유조선, 자동차전용선, 펄프선 등 아양한 선종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
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결과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
재 세계 2위의 부정기 전문선사인 범양상선은 연근해의 컨테이너선 분야에
서도 고객들에게 최적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지난 봄에는 7
백TEU급 「포스 엔젤」호를 취항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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