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05 08:55

올 상반기 중국 원양항로 컨테이너물량 증가세 둔화

정기선 운임회복 4분기중 기대해 볼만


●●● 올 상반기 국제 컨테이너 운송시장의 수요는 안정적인 증가추세를 나타냈으며, 계속적인 운송능력 제고에 따라 공급과잉 추세는 점차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또한 정기선의 운임은 총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선박임대료는 2/4분기 진입 후 점차 회복되는 추세를 나타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고, 운항편수는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한편 원양 항로의 경기는 하락했고, 근해 항로는 전년도에 비해 양호했으며 동시에 중국 국내시장의 운송 수요는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금년 상반기 중국의 수출 증가세는 둔화됐고 수입 신장세는 상승했으며, 무역마찰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을 노정했다.

◆중국 수입 신장세 상승

지역별로 보면 EU는 계속해서 중국 최대의 무역 파트너였다. 상반기 중국과 EU의 무역총액은 1,209.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으며 미국, 일본, 아세안 지역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의 수출입 상품 구조는 한층 개선됐다. 수출 상품 구조에 있어 전기제품, 첨단기술제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의 증가폭은 전통적인 대종화물의 증가폭을 초과했다. 전기제품과 첨단기술 제품의 수출이 동기 수출 총액에서 차지한 비중은 각각 56.9%와 28.8%였다(2005년은 54.6%와 27.3%).

그러나 무역마찰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1~5월말까지 18개 국가와 지역이 중국에 대해 제기한 무역구제 조사는 32건으로 이와 관련한 금액은 4.8억 달러에 달했다. 인민폐(위앤화)의 지속적인 평가절상이 중국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 역시 점차 표면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항만 물동량은 안정적인 증가추세를 유지했고 운항수는 계속 확대됐다.

전국의 주요 항만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4,212.11만 TEU로 동기 대비 22.4% 증가했고, 증가폭은 전년동기 대비 2.6% 하락했다. 그 중에서 연해지역 주요 항만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3,928.37만TEU로 21.4% 증가했고 내부하천의 주요항만 물동량은 283.74만TEU로 39.3% 증가했다.

또한 물동량 선두를 달리는 상하이, 선전 두 항만의 위상에는 변동이 없었고, 롄윈강, 광저우항의 경우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의 전년 대비 증가폭은 각각 64.8%와 49.2%로 다른 각 항구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선사들은 신규 선박이 항로에 속속 투입됨에 따라 대외무역 항로를 계속해서 개척했고, 이로 인해 운항 편수는 더욱 확대됐다. 통계에 의하면, 상하이항의 6월 국제 운항편은 무려 1,002회에 달했다. 원양 항로의 경기는 하락했고, 근해 항로는 전년도에 비해 양호한 추세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에 비해 2006년 상반기 유럽항로 시장은 다소 하락세가 시현됐다. 춘절(春節) 이전 유럽과 지중해 항로는 화물주의 대량 출하 영향을 받아 첫 번째 절정기를 맞았으나 이러한 일시적인 절정기는 2005년 연말부터 이어진 운임의 하락추세에 큰 변화를 주지 못했다. 춘절 이후 비교적 심각했던 선실공간 적자는 운송가격을 최저점까지 내려가게 했다.

지난 3월 하순 이후 유럽항로 시장은 새로운 “소 절정기”가 나타났고, 화물량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선실의 공급부족 상황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4월 1일, 유럽과 지중해 항로가 추진한 20피트 컨테이너(TEU)당 200달러 운임 상향조정 계획은 기본적으로 현실화됐다. “노동절” 이후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시기에 진입했고, 선박 운송능력의 지속적인 향상에 비해 운송 화물량의 증가속도가 다소 둔화되는 양상이 나타나 소석률은 기본적으로 80~90% 수준을 유지했다.

◆유럽항로 성수기 뚜렷한 특징 없어

전년도 5, 6월의 유럽항로가 호황이었던 것과 비교, 금년 성수기는 그다지 뚜렷하지 않았다. 지난 6월 30일, 상하이 항운 교역소가 발표한 유럽항로 운임지수는 1,273.88포인트로 연초에 비해 8.1% 하락했다. 또한 지중해 항로는 운송수요가 왕성했고, 운송능력의 확장속도가 비교적 완만했기 때문에 시장형세가 유럽항로에 비해 양호한 추세를 나타냈다.

올 상반기 북미항로는 선박 교체속도가 신속했고, 시장의 총체적인 형세는 공급과잉현상이 다소 나타났으며 운임은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했다. 금년 1~6월 미주 서안항로의 운임 지수는 1200포인트 전후에서 움직였다. 춘절 기간과 춘절 이후 1개월 동안 나타난 운송수요의 하락은 항로 운임의 파동을 야기했다. 지난 4월부터 중미 무역은 안정적인 회복세로 돌아섰고, 화물주가 차기 계약을 협약하기 전에 출하를 서둘렀기 때문에 시장형세는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연도별 계약협상은 2개월의 상호조정을 거친 후 6월에 기본적으로 마무리가 됐다. 결과적으로 운임 수준은 소폭 상승에 그쳤으며, 심지어 전년도 상승폭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하절기에 들어선 후 미주 서안항로는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했고, 선실 공간이 여유로운 상태를 유지함에 따라 본래 6월 15일부터 징수할 계획이었던 성수기 부가비용은 부득이 연기됐다. 미주 동안항로는 운송능력의 증가세가 그다지 높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형세가 미주 서안항로에 비해 낙관적이었으며, 춘절 이후 선사의 선실부족 현상이 빈번히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계약된 운임의 상승폭 역시 미주 서안항로에 비해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와함께 올 상반기 일본항로의 운송량은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유지했으나, 공급과잉 형세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발생하지 않았고 시장은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운임 역시 저조한 수준을 면치 못했다.

춘절 전야와 일본 회계연도의 최종월인 3월 및 “노동절”황금 연휴 전야 등 3차례에 걸쳐 일본항로는 출하 절정기가 출현했으나, 과도한 경쟁 국면으로 인해 운임은 소폭 상승에 머물렀다.

5월 이후 일본 항로는 비수기에 진입, 수요증가세가 둔화됐고 운송능력의 증가폭 역시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이에 따라 선사의 평균 선실 이용률은 기본적으로 70% 수준에 불과했다. 공급과 수요 불균형은일본항로 운임의 지속적인 하락추세를 유도했다. 일본 항로의 운임지수는 605.59 포인트로 연초에 비해 12.7% 하락했다.

한편 중국 국내시장은 지속적인 호황 추세를 유지했고, 운송수요는 신속하게 증가했다.

2006년 상반기, 대외무역의 강력한 견인하에 중국 국내 수로 컨테이너 운송시장 역시 가파른 증가 추세를 유지했으며, 내부하천의 주요 항구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폭은 전년동기 대비 19% 상승했다. 장강(長江), 연해(沿海)지역 및 발해만지역의 국내무역, 국내지선 운송시장은 더욱 활기를 띠었다. 컨테이너 선박의 대형화와 항만의 전문화 추세는 갈수록 뚜렷하게 나타났다. 중국의 장강 황금수로에 대한 대대적인 발전 전략 영향을 받아, 상하이를 중심으로 하는 장강 컨테이너 내부하천 지선운송은 빠른 발전을 이룩했다.

이에 따라 2006년 6월까지, 상하이 항구의 내부지선 운항편 수는 월 724회에 달했다. 장강의 주요 컨테이너 항구인 난징, 우창, 총칭(重慶)항의 내부지선 물동량은 각각 16.6만 TEU, 15.3만 TEU, 8.6만 TEU로 동기 대비 30.6%, 43.7%, 32.7%증가했으며 증가폭은 전국 항구 중 선두대열에 진입했다. 국내무역 컨테이너 운송시장 역시 신속한 발전 추세를 유지했으며 주요 항구의 국내무역 컨테이너 물동량은 동기 대비 증가세가 매우 뚜렷했다. 광저우의 물동량은 192.4만 TEU로 동기 대비 48.3%증가, 국내무역 컨테이너 물동량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세계 경제 무역의 안정적인 증가 추세로 컨테이너 운송 시장의 총체적인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올 세계 경제성장을 지탱하는 각종 요소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록 고유가와 환율 변동 가능성 및 세계 무역수지 불균형 등 부정적인 요소가 존재하지만, 세계경제는 최근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제투자는 계속해서 활발할 것이고, 국제무역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증가속도 역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 세계 화물무역량 신장률 7%수준 될 듯

WTO의 예측에 의하면, 2006년 세계 화물무역량 증가속도는 7%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006년은 안정적이고 양호한 세계경제와 무역환경의 영향을 받아 컨테이너 운송수요 역시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대외 무역수출 증가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향후 컨테이너 운송 수요 증가폭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 중국의 대외무역 발전을 위한 국내외 환경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이나 2005년에 비해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상무부의 예측에 따르면, 2006년 중국의 대외무역은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증가폭은 2005년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방직품, 신발류, 가구 등 경쟁력을 구비한 수출 제품의 무역환경이 그다지 낙관적이지 못하다.

예측에 의하면, 하반기 수출 증가는 2005년 동기의 증가폭인 30%에 도달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만약 국가가 방직과 경공업 등 산업의 수출 환급률을 하향 조정하는 정책을 시행한다면 수출증가는 한층 악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따라서 하반기가 비록 원양 항로 수출 컨테이너 운송시장의 성수기라고는 하지만 운송량 증가폭은 2005년 동기에 비해 하락세가 시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운송능력 증가세가 빨라 주요 항로에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락슨 자료에 따르면, 세계 컨테이너 선박의 운송능력 확장은 계속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2006년 7월 1일까지 세계 컨테이너 선박의 총주문량은 431.6만 TEU로 현재 컨테이너 선박 규모의 약 49.6%를 차지했으며, 그 중 2006년 7~12월에 납품될 운송능력은 71.4만TEU에 달한다.

2006년 한해 전체 운송능력 증가폭은 15%를 초과할 것으로 보이며 그 중 초대형 파나마형 선박의 운송능력 증가폭은 25%를 초과할 예정이다.

대형 선박 운송능력의 신속한 확장은 주요항로에 직접적인 압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송시장은 총체적으로 공급과잉이 예상되고, 가격경쟁은 갈수록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경제와 중국의 대외무역 형세 및 컨테이너 운송능력의 증가 추세를 근거로 분석해 볼 때, 하반기 중국 컨테이너 운송시장은 총체적으로 공급과잉 형세가 계속될 것이고,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약 20%의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 유럽과 북미 2대 주요 항로는 3/4분기 공급과 수요가 모두 왕성한 국면에 진입할 것이나, 총체적인 형세는 2005년 수준에 다소 못 미칠 것으로 추산된다.

각 연구기관의 예측에 따르면 중국에서 북미 동부 항로와 중국에서 유럽항로의 운송량 증가폭은 두 자리 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특히 9600 TEU급 초대형 선박이 속속 동서 주요항로에 투입됨에 따라 성수기 운임의 상승은 압력을 받을 것이며, 4/4분기의 비수기 이후 운송능력 과잉은 운임의 연속 하락을 유도하는 도화선으로 작용할 것이 예상된다.

일본항로의 총체적인 공급과잉 형세는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해운회사의 화물원을 획득하기 위한 과열 경쟁과 관성적인 가격경쟁은 3/4분기의 주요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운임은 운송 화물량이 대폭 증가하게 될 4/4분기의 성수기에 이르러서야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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